'파이널R까지 10경기' K리그1 중위권은 '혼전에 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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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라운드까지 10경기를 앞둔 K리그1 중위권 싸움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상·하위 스플릿으로 나뉘는 파이널 라운드까지 꼭 10경기가 남았다.
특히 직전 경기는 리그 최하위 수원 삼성에 1 대 3으로 져 자존심을 구겼다.
포항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4경기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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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라운드까지 10경기를 앞둔 K리그1 중위권 싸움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K리그1은 21과 22일 24라운드에 돌입한다. 상·하위 스플릿으로 나뉘는 파이널 라운드까지 꼭 10경기가 남았다. 34라운드부터는 파이널A와 B로 분리한다. 강등권으로 떨어지지 않으려면 6위 안에 들어 파이널A에 진출해야 한다.
단독 선두 울산 현대(17승 2무 4패, 승점 53)는 리그 2연패를 노린다.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1)와 격차는 승점 12. 지난해 17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이번 시즌도 강력한 유력한 우승 후보다.
울산은 20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이미 승점 50을 돌파했다. 다만 최근 5연승을 질주하다가 2연패에 빠졌다. 2021년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첫 연패다. 특히 직전 경기는 리그 최하위 수원 삼성에 1 대 3으로 져 자존심을 구겼다.
2위 포항부터 9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0)까지는 승점 11 이내로 붙어 있다. 포항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4경기만 졌다. 울산과 같은 기록이다. 고영준은 7골 1도움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뒤로는 3위 FC서울(승점 37·41골)과 4위 전북 현대(승점 37·29골)가 추격 중이다. 서울은 울산(47골)에 이어 화끈한 화력 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나상호는 11골(3도움)으로 울산의 바코, 주민규와 함께 득점 공동 1위를 달린다.
성적 부진으로 사령탑까지 교체한 전북은 완벽하게 반등했다. 하위권에 머물던 전북은 6월부터 최근까지 8경기에서 승점 19를 더해 4위로 도약했다. 실점은 20개로 12개 팀 중 가장 적다.
5위 대구FC(승점 33·27골)와 6위 광주FC(승점 31·28골)는 파이널A 마지노선에 있다. 대구는 세징야(6골 4도움), 광주는 아사니(5골 2도움)가 팀의 해결사 역할을 맡고 있다.
7위 대전 하나시티즌(34골), 8위 제주 유나이티드(31골), 9위 인천 유나이티드(25골)도 모두 승점 30이다. 5~6위 팀과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남은 10경기 집중력이 중요하다.
강등권은 3개 팀이 피 말리는 접전 중이다. 10위 수원FC(승점 20), 11위 강원FC(승점 16), 12위 수원(승점 15)이 강등을 피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3개 팀의 현실적 목표는 파이널A 진출이다. 파이널B에서 강등으로 가슴 졸이는 일은 피해야 한다. 최하위는 다이렉트 강등, 10위와 11위는 각각 K리그2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수원FC는 최근 7경기 무승(2무 5패)으로 부진하다. 강등권을 벗어나 중위권과 격차를 좁혀야 한다. 강원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감독까지 교체 했지만 최근 13경기 무승(6무 7패)이다.
수원은 최근 무승의 그늘에서 벗어났다. 선두 울산을 잡고 소중한 승점 3을 얻었다. 지난 5월 13일 이후 10경기 만에 승리다.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수원의 다음 목표는 꼴찌 탈출이다.
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ace09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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