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환자 살린 구급대원들…구급차 대신 펌뷸런스 타고 출동

박상아 수습기자 2023. 7. 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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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심정지 환자를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오후 4시께 탁구대회 경기를 하던 한 시민이 쓰러져 출동한 대원들의 응급처치를 받고 소생했다.

채동오 항만소방서 소방장을 비롯한 대원 5명은 출동 즉시 심정지 상태의 시민을 확인하고 가슴압박과 동시에 자동심장충격기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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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시합 중 심정지, 현재는 호전된 상태
지난 6월 17일 신속한 응급처치로 심정지 환자를 살린 채동오 항만소방서 소방장을 비롯한 대원 5명이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있다.(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뉴스1) 박상아 수습기자 =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심정지 환자를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오후 4시께 탁구대회 경기를 하던 한 시민이 쓰러져 출동한 대원들의 응급처치를 받고 소생했다.

채동오 항만소방서 소방장을 비롯한 대원 5명은 출동 즉시 심정지 상태의 시민을 확인하고 가슴압박과 동시에 자동심장충격기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시민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고 알려졌다.

사고 당시 관내 모든 구급차가 출동 중인 관계로 동삼119안전센터 펌뷸런스가 출동했다. 펌뷸런스(Pumbulance)는 소방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의 합성어로, 구급차 공백 시 구급 출동을 보완한다.

현재 부산소방재난본부가 운영 중인 펌뷸런스는 총 61대로 2020년 130건, 2021년 100건, 2022년 107건의 구급신고에 투입됐다.

하길수 항만소방서장은 "대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시민분들도 위급한 상황에 대비해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숙지해달라"고 말했다.

ivor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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