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 언어장애 치료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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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가 이날 밝힌 GV1001의 언어장애 치료 효능은 임상 2상에서 환자들의 언어능력 변화를 보여준 중증장애점수(SIB)를 기반으로 한다.
최근 젬백스로부터 GV1001의 국내 임상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이전받은 삼성제약은 GV1001을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위한 언어 능력개선 치료제로 특화해 임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GV1001의 중등도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언어장애 치료 효과'라는 제목으로 7월 말 대한치매학회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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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앤카엘은 삼성제약과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이 환자 언어장애 치료에 효능을 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젬백스가 이날 밝힌 GV1001의 언어장애 치료 효능은 임상 2상에서 환자들의 언어능력 변화를 보여준 중증장애점수(SIB)를 기반으로 한다. SIB는 중등도 이상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에서 임상치매척도(CDR)와 함께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검사 도구다.
치매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기억상실증이다. 그러나 실제 중증 환자 보호자가 큰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환자와 의사소통이다.
2상 임상 결과 도네페질을 단독 투여한 대조군에서는 SIB 점수가 7.23점이 감소한 반면, GV1001 1.12㎎을 투여한 시험군에서는 0.12점 감소에 그쳤다. 0.12점 감소는 치료기간 중 병의 진행이 거의 없었음을 나타낸 것이다. SIB는 점수가 적게 감소할수록 치매의 진행 속도가 느리다.
SIB는 CDR로는 평가할 수 없는 언어능력 측정에 강점이 있다. 평가항목은 언어력, 기억력, 지남력, 시공간력, 실행력, 집중력, 구성력, 사회적 상호작용, 이름 부르기에 대한 반응 등 9개 분야이다. 전체 점수는 100점으로, 이 중 언어능력 평가 비중이 46%를 차지한다. 언어능력을 위주로 평가하는 SIB가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에 유용한 이유이다.
최근 젬백스로부터 GV1001의 국내 임상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이전받은 삼성제약은 GV1001을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위한 언어 능력개선 치료제로 특화해 임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삼성제약 관계자는 “언어 장애 개선에 최적의 효능이 나타날 수 있도록 임상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GV1001의 중등도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언어장애 치료 효과’라는 제목으로 7월 말 대한치매학회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논문 저자는 GV1001의 국내 2상 책임연구자였던 고성호 한양대 의대 신경과 교수 외 임상 연구자들이다. 고 교수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언어능력은 인지기능과 연관돼 있고 특히 보호자의 간호 부담과 직결되기 때문에 이 영역에서의 효과 확인은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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