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36년 통계보니…26번 상승·10번 하락 "우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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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이 지난 36년간 26번 상승과 10번 하락을 반복하면서 결국에는 우상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KB부동산의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는 지난 1987년부터 지난해까지 36년 동안 연 평균 6.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부동산은 오를 때는 가파르게 뛰고, 불황때는 하락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6번의 상승기 중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인 해가 10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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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서울 집값이 지난 36년간 26번 상승과 10번 하락을 반복하면서 결국에는 우상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KB부동산의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는 지난 1987년부터 지난해까지 36년 동안 연 평균 6.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5.8%)을 웃도는 수치다.
1987년 1월에 아파트를 매수했다면 올해 6월 654.9%(약 6.5배) 상승한 셈이다.
서울 부동산은 오를 때는 가파르게 뛰고, 불황때는 하락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말 대비 하락한 경우는 10번이었다. 외환위기였던 1998년(-14.6%)을 제외하면 하락률이 모두 5%를 밑돌았다.
반면 26번의 상승기 중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인 해가 10번이었다.
가장 최근의 하락은 지난해로 2.96% 하락했다. 올해도 마이너스로 시작했지만 최근 하락폭이 줄어드는 양상이다. 지난 6월에는 -0.28%를 기록했다.
실제 시장 분위기는 크게 개선됐다. 이달 청약을 받은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2만1322건의 청약 통장이 몰리며 평균 242대1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전국 최고 경쟁률 기록이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서울은 전국구 시장으로 가격 진입장벽이 높아도 결국 돈 있는 수요자들이 찾기 때문에 집값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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