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종란 240만개 수입... 닭고기 공급 물량 늘린다

김수연 2023. 7. 18. 1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림은 국내 육계산업의 안정적 성장과 수급 균형을 위해 닭 공급을 늘린다고 18일 밝혔다.

하림은 육계 공급 부족에 대한 정부의 닭고기 공급 요청에 적극 협조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생산량 확대 계획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 8월(1차), 12월(2차)에 이어 올해 4월(3차) 물량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 익산 하림 본사 전경. 하림 제공

하림은 국내 육계산업의 안정적 성장과 수급 균형을 위해 닭 공급을 늘린다고 18일 밝혔다.

하림은 오는 8월 4주차부터 미국(또는 EU)에서 주간 30만 개 종란 수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8주간 총 240만 개를 수입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공급 불안요소를 해결하고 소비자와 사육농가를 위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계열화사업자 10여 곳과 축산정책관, 축산경영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닭고기 공급확대를 위한 수급조절협의회'를 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생산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닭고기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오르자 대응 방안 논의에 나선 것이다.

하림은 육계 공급 부족에 대한 정부의 닭고기 공급 요청에 적극 협조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생산량 확대 계획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 8월(1차), 12월(2차)에 이어 올해 4월(3차) 물량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올해 7월(4차) 육계 공급 부족분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육계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고 덧붙였다.

종란을 수입해 이를 육계로 출하하기까지 최소 55일이 소요되는 만큼, 오는 8월 본격적으로 입식 물량을 확대할 경우 10월부터 시장에 공급됨에 따라 육계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또 닭 공급이 확대되면 사육농가의 사육회전이 높아져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져 농가수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닭고기 공급 부족 현상은 올해 초 조류독감(AI)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515만 마리(25개 농장 및 부화장)의 닭·종란이 살처분 된 것과 동시에 이상 기온으로 인해 생산성이 떨어지면서 육계 공급이 줄어 차질을 빚었다. 이에 더해 국제 곡물가 인상과 환율 상승이 닭고기 사육원가에 영향을 줬다.

한편 지난달 닭고기 도매가격은 ㎏에 3954원으로, 지난해 동월의 3477원과 비교해 13.7% 올랐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