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갈매기씨름단, 제77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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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갈매기씨름단이 제77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1일부터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김태우(부산시씨름협회 상임부회장) 감독이 이끄는 부산갈매기씨름단은 7명이 출전(7전4선승제)하는 일반부 단체전 경기 준결승, 결승전에서 제주도청씨름단과 영월군청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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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부터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김태우(부산시씨름협회 상임부회장) 감독이 이끄는 부산갈매기씨름단은 7명이 출전(7전4선승제)하는 일반부 단체전 경기 준결승, 결승전에서 제주도청씨름단과 영월군청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기장군청씨름단이 해체되어 2011년 부산광역시체육회에 새롭게 둥지를 튼 부산갈매기씨름단은 김태우 감독의 지휘아래 그동안 각종 전국대회 및 민속씨름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어왔다.
또한 부산갈매기씨름단은 타지역선수들로만 이뤄진 타 씨름단과는 달리 소속선수 7명 중 6명이 부산지역 학교 출신의 선수로 구성되어 부산 출신이라는 자부심과 애향심을 갖고 경기에 임하며 부산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여기에는 초,중,고,대,일반부 학교연계육성에 힘쓰고 있는 김태우 감독의 공이 크다.
김태우 감독은 타지역 선수보단 부산 출신의 선수를 1순위로 영입함으로써 선수들이 나고자란 내고향 부산에서 선수생활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줌에 따라 꿈나무 선수들에게 부산의 긍지를 심어줌으로써 꿈나무 씨름의 성적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부산갈매기씨름단의 박동환 선수가 15일 열린 일반부 개인전 역사급(-105kg)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부산갈매기씨름단은 청장급(-85kg)의 김민재 선수가 2위를 차지하였으며 경장급(-75kg)의 안성민 선수와 소장급(-80kg)의 오흥민 선수, 용사급(-95kg)의 이주용 선수가 각 3위를 차지했다.
또한 16일 열린 선수권부(고,대,일반부 통합) 경기에서도 올해 입단한 새내기 선수인 안성민 선수가 선수권부 경장급(-75kg)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용사급(-95kg)이주용 선수는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부산갈매기씨름단은 이번대회에서 최종 단체전 우승, 금1, 은2, 동4를 획득하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밖에도 반여고등학교 씨름부도 고등부 단체전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전국대회에서 5관왕을 차지한 내리초등학교 김태경 선수도 초등부 개인전 용장급(-55kg)에서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올해 3관왕을 차지한 동아대학교 김준석 선수도 대학부 개인전 용사급(-95kg)에서 2위를 차지했다. 같은 학교 장병찬 선수는 선수권부(고,대,일반부 통합)경기에서 대학생임에도 불구하고 경장급(-75kg)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동아대학교 1학년 김민규 선수도 대학부 개인전 청장급(-85kg) 3위를 차지했다.
부산갈매기씨름단 김태우 감독은 "2017년 제31회 전국 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이후 6년만의 단체전 우승이다. 그동안 우여곡절을 함께 이기며 함께노력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지원을 아끼지않은 부산광역시체육회 장인화 회장님과 부산광역시씨름협회 박수용 회장님께도 감사하다. 이 기세를 얼마남지 않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까지 이어갔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부산 씨름에 앞으로도 많은 괌심과 격려 부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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