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국경 넘는 영향 무시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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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18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 국경을 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주한일본대사관은 이날 한국 언론을 상대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 1 원전 ALPS(알프스·다핵종 제거 설비) 처리수의 해양 방출에 대한 대처 등에 관한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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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수소, 체내 들어가도 물과 배출"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일본 정부가 18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 국경을 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주한일본대사관은 이날 한국 언론을 상대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 1 원전 ALPS(알프스·다핵종 제거 설비) 처리수의 해양 방출에 대한 대처 등에 관한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해 설명했다.
설명회에는 일본 외무성과 경제산업성, 원자력규제청, 일본 도쿄전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후쿠시마 해산물 대량 섭취 ▲인근 해안 연간 96시간 이상 수영 ▲해안 연안 연간 500시간 이상 체류 ▲연간 120일 배에 타고 그 중 80일 이상을 어망 가까이에서 작업했을 경우 등 오염수 배출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경우를 상정해 평가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 기준에 해당하는 개인을 측정했을 때, 일상생활에서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안전 기준) 방사선 영향의 7만분의 1 또는 100만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IAEA 평가 결과 알프스 처리수(오염수) 방출은 인체 및 환경에 대해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의 방사선 영향이라는 결과를 내렸다"고 전했다.
알프스를 거쳐도 제거되지 않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에 대해선 "수소의 동위 원소이며 빗물, 해수, 수돗물, 인체 및 자연계에도 널리 존재하는 것"이라며 "체내에 들어가더라도 축적되지 않고 물과 함께 배출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처리수를 해양 방출했을 때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바닷물에 포함되는 삼중수소 농도가 진한 상태로 검출되는 것은 발전소 주변 2~3km 이내였다며 "확산이 진행되고 방사성 물질 농도가 해수 상태와 구별되지 않는 정도였기 때문에 국경을 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IAEA에서 상세한 리뷰를 한 결과 국경 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있단 결과"라고 했다.
관계자는 "알프스 처리수를 방출하기 전에 도쿄전력 뿐만 아니라 국가가 지정한 3자 기관에서도 독립된 입장에서 측정해서 규제 기준을 충족하고 있음을 확인한다. IAEA가 지정한 제3국 기관에서도 분석한다"며 "한국 분석기관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 홈페이지에서도 오염수 방출 이후 각종 데이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같은 내용을 IAEA 홈페이지에도 공개하는 쪽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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