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서 16년만에 '황제주' 나왔다…에코프로 111만원선 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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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086520)가 코스닥 시장에서 16년 만에 '황제주' 반열에 올랐다.
18일 에코프로는 전일 대비 11만9000원(11.91%) 오른 11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는 전날에도 100만원을 상회하며 장을 연 뒤 장중 한때 3% 오르며 101만5000원까지 올랐지만 종가 기준 황제주 등극에 실패한 바 있다.
에코프로는 지난 13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펼치며 이날 종가 기준 100만원선을 넘어서면서 결국 '황제주' 수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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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에코프로(086520)가 코스닥 시장에서 16년 만에 '황제주' 반열에 올랐다.
18일 에코프로는 전일 대비 11만9000원(11.91%) 오른 11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는 이날 장 초반 15% 가까이 급등하며 114만8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에코프로는 전날에도 100만원을 상회하며 장을 연 뒤 장중 한때 3% 오르며 101만5000원까지 올랐지만 종가 기준 황제주 등극에 실패한 바 있다.
에코프로는 지난 13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펼치며 이날 종가 기준 100만원선을 넘어서면서 결국 '황제주' 수성에 성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황제주'가 탄생한 건 2007년 9월 동일철강 이후 16년 만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기차 관련주들의 상승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테슬라는 3.2%, 루시드는 4.93% 상승 마감했다.
일각에서는 에코프로의 상승세를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단 점에서 '쇼트 스퀴즈'(숏 스퀴즈)가 발생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 간 에코프로 4134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쇼트 스퀴즈란 주가하락을 기대했던 공매도 투자자가 주가상승 압박을 못 이겨내고 발빠르게 주식을 다시 매수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 경우 주가는 급등하는 경향을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는 지난 13일 기준 136만2377주로 전체 주식의 5.12%가 공매도로 잡혀있다.
실제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는 연초 50만주 선에서 주가가 급등하던 4월부터 빠르게 증가해 6월1일엔 180만주를 넘겼다. 잔고 기준으로 연초 대비 260%나 급증한 것이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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