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금선달표 ‘라면 먹고 갈래요’ 훈훈 (금이야 옥이야)
‘금이야 옥이야’ 최재원이 송채환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최재원은 KBS1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에서 금강산(서준영 분)의 철없는 아버지 금선달 역을 맡아 극의 활력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금이야 옥이야’ 79회에서는 딸의 죽음을 알고 식음을 전폐한 마홍도(송채환 분)에게 선달이 위로를 전하는 모습이 그려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홍도가 식사를 한 술도 안 뜨고 물리는 사실을 알게 된 선달은 자식 사랑이 유난인 홍도가 멀쩡할 리가 없다며 안쓰러워했다. 이윽고 상을 들고 홍도 방에 들어간 선달은 놀라는 홍도에게 마 여사가 식음을 전폐한다고 해서 라면을 한 번 끓여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휴머니스트 금선달표 라면을 한 번 드셔보라고 권하던 선달은 ‘라면 먹고 갈래요’라면서 자신이 권하면 여자들이 거절한 적이 없다며 윙크해 홍도를 질겁하게 했다. 선달은 됐다는 홍도에게 아파서 드러누우면 강산의 발목을 잡을 거 아니냐고 거듭 권해 홍도가 라면을 먹게 했다.
남은 자식들이랑 잔디 생각해서 기운을 차려야 하지 않냐며 마 여사에게 딸린 식구가 몇인 줄 아냐고 물으면서 몸 관리를 잘하라는 선달의 말에 홍도가 사돈에게 위로를 다 받는다고 고마워했다. 기운 차리면 콜라텍을 찐하게 안내한다고 하자 어이없어 웃는 홍도에게 선달은 예쁜 구석이 조금 있다며 영화배우를 닮았다고 칭찬해 기분 좋은 웃음을 전했다.
아들보다 철없는 아버지로 매번 문제만 일으키던 선달이 숨겨둔 따뜻한 마음씨를 드러내 감동을 2배 더했다. 최재원 또한 능글맞으면서도 다정한 말로 위로를 전하는 캐릭터를 유쾌하게 그려내면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했다. 그 동안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력으로 선달의 좌충우돌 사건 사고를 실감나게 표현했던 최재원은 깊은 속내를 지닌 선달의 면모까지 훈훈하게 그려내면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극의 몰입을 높였다.
한편, KBS 1TV 일일 드라마 ‘금이야 옥이야’는 매주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 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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