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신천지 상대 市 1000억원 손배소, 법원 ‘화해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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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원인 제공을 이유로 신천지교회 측을 상대로 제기한 1000억원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 법원이 양측에 화해를 권고했다.
법원은 양측에 원고는 소를 취하하고, 소송비용은 각자 부담하라는 내용이 담긴 화해 권고 결정문을 신천지 측과 대구시에 각각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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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닝시 대표단 “대구 수성구와 의료분야 실질적 협력 강화 원해”
(시사저널=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대구시가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원인 제공을 이유로 신천지교회 측을 상대로 제기한 1000억원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 법원이 양측에 화해를 권고했다.
대구지법 민사11부(성경희 부장판사)는 해당 소송과 관련, 지난 14일 화해 권고 결정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역학조사 관련 문서가 확보되지 않아 원고 측 입증이 안 되는 등 재판 과정에 진척이 없다"고 밝혔다.
법원은 양측에 원고는 소를 취하하고, 소송비용은 각자 부담하라는 내용이 담긴 화해 권고 결정문을 신천지 측과 대구시에 각각 전달했다. 이번 법원의 결정을 받은 날로부터 2주 이내 소송 당사자들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이번 결정은 그대로 확정돼 재판상 화해와 같은 효력을 갖는다.
대구시는 2020년 6월 신천지 측이 교인명단 일부를 고의로 누락해 코로나19 방역에 어려움을 겪었고, 막대한 치료비 지출과 지역경제에 타격을 입었다는 이유로 신천지 예수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을 상대로 1000억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 대구시, 호우 피해 집중 경북·충청 재해구호기금 4억원 지원
대구시는 집중호우로 피해가 집중된 경북과 충청지역에 피해복구 재해구호기금을 긴급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경북 2억원, 충북 1억원, 충남 1억원 등 모두 4억원을 우선 지원한다. 또 대구에 본부를 둔 중앙119구조본부와 50사단의 경북지역 피해지역 복구와 긴급 인명구조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지역 자원봉사자 등 인력과 장비를 경북에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홍준표 시장은 "충청·전라·경북지역에 홍수 피해가 집중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실의에 빠진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되었으면 하고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中 지닝시 대표단 "대구 수성구와 의료분야 실질적 협력 강화 원해"
대구 수성구가 오랜 인연을 맺어 온 중국 산둥성 지닝시와 의료분야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수성구는 지난 14·15일 양일간 지닝시 대표단 5명이 수성구를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14일 백동현 부구청장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서 양 도시는 의료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대표단은 이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방문해 의료R&D지구 내 의료기기 및 피부미용 장비 회인 ㈜유바이오메드로부터 기업과 제품에 대한 소개받았다. 또 의료AI솔루션 및 헬스케어서비스 회사 ㈜신라시스템 박창병 대표, SW개발업·의료기기 제조업 회사 ㈜우리소프트 김병일 대표와 의료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지닝시는 공자의 고향 취푸(曲阜), 맹자의 고향 쩌우청(邹城) 등 고도가 많은 역사적 도시다. 중국 화둥(华东), 화베이(华北), 내륙과 연해(沿海)를 연결하는 통로이기도 하다. 수성구와는 2007년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문화예술·교육·의료·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 왔다.
리화광 단장은 "교육·의료·금융 중심지인 수성구와 다방면으로 협력 관계를 희망한다"며 "특히 기업 및 의료 관련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백동현 부구청장은 "지닝시 대표단을 직접 만나 뵈니 양 도시의 교류가 활발히 추진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크다"며 "기업 및 의료 관련 분야 외에도, 문화·관광, 인적 교류 등을 통해 양 도시 간의 우의를 더욱 증진하고, 향후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업무를 추진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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