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호우 피해 증가…가축 18만8천마리 폐사(종합)

김소연 2023. 7. 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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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 집계가 진행될수록 충남지역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역 축산시설 118곳(20.98㏊)이 침수 등 손해를 입어 한우 258마리, 돼지 3천161마리, 닭 18만4천900마리, 꿀벌 358군이 폐사했다.

주택 파손과 토사유출·축대 붕괴 등 건축물 피해도 전날보다 14개 늘어난 98곳으로 집계됐다.

농경지 피해 면적은 1만90.9㏊로 소폭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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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양계장 (논산=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나흘간 이어진 호우로 논산천 제방이 붕괴되어 물에 잠긴 충남 논산시 성동면 원봉리 한 양계장의 16일 오후 모습. 2023.7.16 psykims@yna.co.kr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폭우 피해 집계가 진행될수록 충남지역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역 축산시설 118곳(20.98㏊)이 침수 등 손해를 입어 한우 258마리, 돼지 3천161마리, 닭 18만4천900마리, 꿀벌 358군이 폐사했다.

총 18만8천여마리로, 전날 오후보다 1만마리 이상 늘어난 수치다.

주택 파손과 토사유출·축대 붕괴 등 건축물 피해도 전날보다 14개 늘어난 98곳으로 집계됐다.

양식장 17곳과 상하수도 시설 33곳도 파손 또는 침수됐다.

밤새 빗물 속에 잠겨 있던 소 (청양=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16일 오후 전날 밤부터 배수장 인근 지천 제방 붕괴로 물이 범람하며 충남 청양군 청남면 인양리 축사들도 물에 잠겼다. 사흘간 이어진 폭우로 축사 물이 잠겨버려 소들도 밤새 물에 잠긴 상태로 기나긴 시간을 보내야 했다. 2023.7.16 swan@yna.co.kr

침수·파손 또는 토사가 유출된 도내 도로는 241곳이다.

하천 117곳도 제방이나 호안이 유실됐다.

농경지 피해 면적은 1만90.9㏊로 소폭 조정됐다. 이는 축구장(0.714㏊) 1만4천여개에 달하는 크기다.

제방이 붕괴한 청양군 청남면과 논산시 성동면 주민 등 총 730여명이 인근 초등학교와 마을회관 등에 대피해 있다.

산사태·호우로 인한 도내 사망자는 4명으로 변동 없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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