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산업 전환·육성 나선 경과원, 컨소시엄 과제 선정 완료

8개 과제 선정, 과제 당 최대 1억 원 지원
도내 기업 메타버스 역량 강화 및 신산업 전환 가속화 기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 사진 제공=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서울경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경기도 메타버스(VR·AR)산업 육성을 위해 8개의 컨소시엄 과제 선정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메타버스 기술 공급기업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제조·건축 등의 수요기업을 연결해 역량 강화 및 신산업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 과제는 ‘실시간 관제 및 가상 협업을 위한 디지털 트윈 팩토리 구축’을 비롯해 총 8건으로, 과제 당 최대 1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경과원은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제조·건축 등 기존 산업의 메타버스 역량 강화와 공정개선, 원격협업, 작업효율 강화 등을 통한 생산성 증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의 특화 사업인 가구 기업 중에서도 2개의 과제가 선정돼, 전통 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 및 신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지난해 실증과제 참여기업인 ㈜퓨처메인은 과제참여를 통해 개발한 '스마트 설비 유지보수 및 안전관리 AR 플랫폼 ExRBM AR+'를 올해 런칭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023 대한민국 임팩테크(ImpaCT-ech)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스위스 제네바 국제 발명품 전시회에서 금상과 특별상 등 2관왕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은 “산업 전 분야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내 유망 메타버스 기업에게 안정적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기존 전통 제조 기업에게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신기술이 도입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