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아 욕심내라, 잃을 것 없다” 신한은행 캡틴 이경은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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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한은행 가드 이경은(36)은 2006년 프로에 데뷔해 통산 504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2022~2023시즌을 마친 뒤에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계약기간 2년, 연봉 총액 1억4000만 원의 조건으로 원 소속팀 신한은행에 잔류하며 커리어를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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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이경은에게 2023~2024시즌 주장을 맡겼다. FA 계약 직후 고민 없이 결정한 사안이다. 구 감독은 “(이)경은이는 팀의 리더로서 많은 역할을 해왔다. 그만큼 팀을 잘 알고 있고, 후배들도 굉장히 잘 따르는 선수”라고 믿음을 보였다. 이경은도 “처음에는 고민했지만, 잘 따라주는 후배들을 믿고 결정했다”고 화답했다.
주장은 본인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동시에 후배들까지 챙겨야 하는 쉽지 않은 자리다. 그러나 그 역할을 맡은 이상 제대로 하겠다는 게 이경은의 의지다. 17일까지 일본 군마현 다카사키에서 진행된 W리그 서머캠프에서도 쉴 틈 없이 후배들을 독려하며 주장의 책무를 다했다. 이경은은 “2년 만에 다시 주장을 맡았다”며 “지난 시즌에는 한채진(은퇴) 언니가 있었지만, 지금은 내가 최고참 역할을 해야 해서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 하지만 감독님께서 원하는 방향이 있으니 긴장도가 떨어지면 빠르게 파악하고 주장으로서 카리스마 있게 중간 역할을 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경은은 커리어 내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철저한 몸 관리를 통해 이겨냈다. 좌절과 부활을 모두 경험하며 숱한 노하우를 쌓았다. 그가 후배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특히 젊은 선수들에게는 “욕심을 냈으면 좋겠다”고 끊임없이 조언한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비시즌 훈련을 빠지지 않고 소화하는 등 노력을 통해 어려움을 이겨냈기에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더 힘이 실린다.
신한은행에선 지난 시즌 후 한채진이 은퇴하고, 유승희도 김지영과 트레이드를 통해 아산 우리은행으로 떠났다. 그 여파로 전력이 다소 약해졌다는 평가가 있지만, 이경은은 전혀 개의치 않고 새 시즌을 준비한다. 리그 정상급 포워드 김소니아와 김진영이 버티고 있고, 새로 합류한 김지영도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자원이다. 이경은은 팀의 리더로서 ‘원팀’을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그렇고 항상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오히려 그게 자극제가 될 수 있다. 더 긴장하면서 연습하고, 더 이를 악물고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만큼 동기부여가 된다”고 강조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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