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인천 동구 두산산업차량 공장에서 박형원 두산밥캣 ALAO 지역장(왼쪽 다섯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동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두산밥캣>
두산밥캣의 자회사인 두산산업차량이 본사를 신축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천 동구에 위치한 공장 내 사무동 신설로 내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새 본사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5300㎡ 규모로 지어진다. 현재 분산 중인 사무직 근무자를 모두 수용할 계획이다.
설계 측면에서는 내진 설비를 강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또 업무 편의를 위해 화상 회의 시설과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책상이 설치된다.
오피스 신축과 함께 공장 내 설비도 재배치된다. 일부 기능은 외부로 이전하고 부족했던 자재 보관 공간은 체계화한다. 이에 물류와 제조 흐름이 개선돼 생산 효율이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산업차량은 지난 1968년 국내 최초로 지게차 생산을 시작한 물류장비 제조 업체다. 두산밥캣은 2021년 두산산업차량을 인수해 다방면에서 성과를 높였다. 두산산업차량의 국내 생산 능력은 지난해 2만4000대로 1년새 20% 증가했다. 또 지난해 매출액은 1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0% 성장했다.
박형원 두산밥캣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지역장은 “지난해 두산산업차량이 55년 역사상 최대의 경영성과를 달성했다”며 “이번 투자는 업무 효율성을 높여 더 큰 성과 창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