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트레블 주역 파는 건가…더 높은 제안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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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리야드 마레즈의 이적료로 더 높은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
마레즈의 계약 기간이 아직 2년 남은 만큼, 알 아흘리는 초기에 3천만 파운드(약 494억)의 이적료를 제안할 것으로 여겨졌으나 더 낮은 이적료부터 시작한 모양새다.
'데일리 메일'은 "맨시티는 마레즈 영입을 위해 알 아흘리가 제안한 1,800만 파운드(약 296억)의 이적료를 거절했으며, 개선된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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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시티가 리야드 마레즈의 이적료로 더 높은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
마레즈는 알 아흘리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우디 프로리그 승격팀인 알 아흘리는 최근 다른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들이 그렇듯 유럽의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시장을 둘러보던 와중, 맨시티의 핵심 자원 중 하나인 마레즈에게 손을 건넸다. 다른 클럽들과 마찬가지로 알 아흘리 역시 마레즈에게 높은 주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알 아흘리가 마레즈에게 제안한 연봉은 무려 4,300만 파운드(약 708억)다.
개인 합의는 마친 상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마레즈가 알 아흘리로 향할 예정이며, 이미 끝난 ‘던 딜’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다수의 보도들에 의하면 마레즈는 자신의 커리어를 사우디 리그에서 끝내는 데에 열려 있는 상태다.
이 외에도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마레즈는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결승전을 벤치에서 시작한 것에 실망했고, 사우디 리그를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다”라며 출전 시간도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레즈의 계약 기간이 아직 2년 남은 만큼, 알 아흘리는 초기에 3천만 파운드(약 494억)의 이적료를 제안할 것으로 여겨졌으나 더 낮은 이적료부터 시작한 모양새다. 그러나 이는 맨시티를 설득하기에 충분하지 않았고, 맨시티는 알 아흘리의 첫 번째 제안을 거절했다. 알 아흘리는 상향된 금액으로 두 번째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맨시티는 마레즈 영입을 위해 알 아흘리가 제안한 1,800만 파운드(약 296억)의 이적료를 거절했으며, 개선된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했다. 알 아흘리가 마레즈를 영입하기 위해 쓰는 돈만 1천억 원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알 아흘리가 이렇게 많은 돈을 쓸 수 있는 이유는 단지 중동 클럽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데일리 메일’은 알 아흘리가 알 나스르, 알 힐랄, 알 이티하드와 함께 지난 6월 사우디 국부 펀드(PIF)에 인수된 클럽이라는 점을 짚었다. 사우디 PIF는 지난 2021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 클럽들의 공통점은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승격팀인 알 아흘리가 마레즈 영입에 거액을 투자할 수 있는 이유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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