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보육대체교사·서비스원, 중노위 조정 끝내 무산

김혜인 기자 2023. 7. 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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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여섯달째 농성중인 광주 보육대체교사와 계약 만료를 주장하는 광주시 사회서비스원 간 화해·조정이 결국 무산됐다.

18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시 사회서비스원은 이날 오전 보육대체교사 부당해고 문제를 두고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중노위는 노조와 사회서비스원을 대상으로 2차례 화해 조정기간을 부여했다.

이에 중노위는 지난 13일 조정안을 제시, 이날까지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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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노위 중재안…"사회서비스원 동의, 노조 거부"
중노위 오는 27일 재심 열어 2차 심리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광주 보육 대체 교사 고용보장' 농성 닷새째인 17일 오전 광주 사회서비스원 소속 보육 대체 교사들이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사 1층 농성장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2023.01.17. 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여섯달째 농성중인 광주 보육대체교사와 계약 만료를 주장하는 광주시 사회서비스원 간 화해·조정이 결국 무산됐다.

18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시 사회서비스원은 이날 오전 보육대체교사 부당해고 문제를 두고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반면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광주사회서비스원지부는 수용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안은 3년 이상 경력을 갖춘 보육대체교사를 신규 채용하되, 2024년 2월 4일까지 한시적으로 근무하는 조건이다.

중노위는 노조와 사회서비스원을 대상으로 2차례 화해 조정기간을 부여했다. 하지만 양측은 큰 입장차를 보이며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중노위는 지난 13일 조정안을 제시, 이날까지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을 통보했다.

이들의 화해·조정이 무산되면서 결국 중노위의 최종 판단만 남게 됐다.

중노위는 오는 27일 보육대체교사 부당해고 문제에 대한 재심 2차 심리를 열 예정이다.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사실상 해고된 보육대체교사 37명은 지난 1월부터 187일째 계약 연장을 요구하며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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