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日, 이달 日서 전투기 동원 연합훈련…"의의 깊은 훈련"

日방위상 "프랑스 역내 관여 촉진"

[도쿄=AP/뉴시스]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일본 방위상이 지난 3월16일 도쿄에서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 귀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과 3자 회담을 하면서 연설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은 일본 자위대와 중국군의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해 양국 방위당국이 직접 연락하는 핫라인을 16일 오후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2023.05.1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프랑스 공군과 일본 항공자위대가 이달 26일부터 일본에서 공동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국을 염두에 두고 협력을 강화할 목적이 있다.

18일 산케이신문, 미야자키방송 등에 따르면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일본 방위상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이달 26~29일 나흘 간 일정으로 미야자키(宮崎)현 신토미초(新富町) 소재 뉴타바루(新田原)기지에서 프랑스 공군과 일본 항공 자위대가 연합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공군의 라팔 전투기, 일본 항공자위대의 F-15 전투기 등이 뉴타바루 기지 인근 공역에서 전술 훈련을 벌일 예정이다.

하마다 방위상은 이번 훈련을 통해 "프랑스의 우리나라 주변 지역에서의 관여를 촉진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의의 깊은 훈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와 일본의 전투기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타바루 기지에서 미군 이외의 외국군과 자위대의 연합 훈련이 실시되는 것도 처음이다.

교도통신은 "일본과 프랑스 양국 간 전투기 훈련은 처음이다. 중국을 염두에 두고 협력을 강화할 목적이 있다"고 풀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