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검증받고 4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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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재검증 현장 실사를 위한 실사단이 세계지질공원 포천권역을 찾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현장실사가 끝나면 올해 9월 모로코에서 열리는 제10차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재지정 권고안을 심사하고, 결과는 내년 5월 유네스코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재검증에 통과되면 2028년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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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유네스코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발표
백영현 시장 “생태 환경 보전, 체험교육 확대” 밝혀
경기 포천시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재검증 현장 실사를 위한 실사단이 세계지질공원 포천권역을 찾았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4년 동안의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권고사항 이행 현황을 평가하기 위해서다.
실사단은 징쯔싱(景之星) 중국 핑산 세계지질공원 부국장 위원과 사리나(萨日娜) 중국 알싸 세계지질공원 전문가 등 2명이다. 실사는 이달 17~21일 5일간 진행된다.
이들은 17, 18일 이틀간 비둘기낭 폭포와 장독대 마을,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화적연 등을 직접 점검했다. 올해 8월 개관 예정인 체험교육 박물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의 디지털 체험관을 처음 선보였다. 철원군(19일)-연천군(20일) 등을 방문한 뒤 21일에는 연천 고랑포구 역사전시관에서 최종 토론 및 회의를 끝으로 현장 심사가 마무리된다.
포천시는 세계지질공원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교육 인프라 확충과 지역주민 협력 사업, 생태계 보전을 위한 생태경관단지, 탄소숲 조성 등을 추진해왔다. 재지정 심사를 받기 위해 포천시와 연천군, 철원군은 담당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실사단을 꾸려 올해 초부터 실행계획을 세우고 6, 7월 두 차례에 걸쳐 예비 심사를 진행했다.
현장 심사는 유산 보존과 관련된 7개 항목 88개 세부 사항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4년마다 재지정을 받아야 한다.
이번 현장실사가 끝나면 올해 9월 모로코에서 열리는 제10차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재지정 권고안을 심사하고, 결과는 내년 5월 유네스코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재검증에 통과되면 2028년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한탄강 지질공원은 연천군-포천시-철원군 일대 26개 지질명소로 이뤄져 있다. 2020년 7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실사단을 직접 만나 “생태 환경의 보전과 체험교육의 확대를 통해 한탄강이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영달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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