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국과 이달부터 9월까지 3차례 육해공 합동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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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중국이 이달부터 9월까지 육·해·공군 합동훈련을 총 3차례 연달아 진행한다.
1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포스트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양국 해군은 9월3일부터 10일까지 태국 동부 촌부리, 라용, 찬타부리주 등에서 '블루 스트라이크' 합동훈련에 돌입한다.
이에 태국 해군 소식통은 방콕포스트에 "올해 해군 훈련은 남중국해에서 미중 갈등 고조로 조용히 진행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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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미중 긴장 고조로 훈련 조용히 진행"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태국과 중국이 이달부터 9월까지 육·해·공군 합동훈련을 총 3차례 연달아 진행한다.
1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포스트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양국의 공군 합동훈련인 '팰컨 스트라이크 2023'은 지난 9일부터 태국 우돈타니 공군기지에서 시작됐다. 훈련은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태국은 훈련에 스웨덴산 JAS 39 그리펜 전투기를 투입했지만 미국과의 합의에 따라 F-16 전투기는 제외했다. 중국에선 전투기와 폭격기, 공중조기경보기 등이 참여한다.
해당 훈련은 2015년에 처음 시작한 이후 2019년까지 열렸다. 이후 2020~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시 중단됐다 지난해 재개됐다.
내달 16일부터 9월2일까지는 태국과 중국군의 특수전 부대가 태국 중북부 롭부리주에서 훈련한다.
양국 해군은 9월3일부터 10일까지 태국 동부 촌부리, 라용, 찬타부리주 등에서 '블루 스트라이크' 합동훈련에 돌입한다. 이 훈련은 양국이 2년마다 번갈아 가면서 주최한다.
태국은 지난 2014년 군부 쿠데타 이후 미국의 무기 판매 거부로 중국과 밀착하는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태국은 지난 2~3월 미국과 함께 주도하는 다국적 연합훈련 '코브라골드 2023'을 개최하는 등 미국과도 교류를 계속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베트남과 필리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등과 남중국해 영유권을 두고 첨예한 갈등을 벌이고 있다. 이에 미국은 중국 견제에 나서 긴장이 고조됐다.
이에 태국 해군 소식통은 방콕포스트에 "올해 해군 훈련은 남중국해에서 미중 갈등 고조로 조용히 진행될 것"이라 전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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