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간 집중호우에 'SRT 광주송정-목포역' 일반선 구간 운행 중단

홍찬선 기자 2023. 7. 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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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수서발 고속열차(SRT) 호남선 일부구간의 운행이 중단됐다.

18일 에스알(SR)에 따르면 충청이남 지역의 집중호우로 이날 오후 2시부터 호남고속선 광주송정역~목포역 구간의 운행을 중지했다.

이번 중단은 경부(수서~부산)와 호남고속선(수서~광주송정)의 경우 고속선의 철로가 높게 지어진 반면 광주송정~목포역까지는 노면이 낮은 일반선을 운행하게 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라고 에스알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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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광주송정~목포역 상·하행 각각 6·5편 중단
경부·호남고속선(수서~광주송정) '정상 운행'
SRT 고속열차 서행…이날 2시기준 49편 지연
KTX도 일반철도 경유 고속열차 운행 단축 시행
[창원=뉴시스] 수서발 고속열차(SRT).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닷새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수서발 고속열차(SRT) 호남선 일부구간의 운행이 중단됐다. 다만 경부고속선(서울-부산)과 호남고속선(서울-광주 송정)의 운행은 정상 운행된다.

18일 에스알(SR)에 따르면 충청이남 지역의 집중호우로 이날 오후 2시부터 호남고속선 광주송정역~목포역 구간의 운행을 중지했다.

이번 중단은 경부(수서~부산)와 호남고속선(수서~광주송정)의 경우 고속선의 철로가 높게 지어진 반면 광주송정~목포역까지는 노면이 낮은 일반선을 운행하게 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라고 에스알은 설명했다.

따라서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송정역~목포역 구간을 운항하려던 SRT 고속선 상행 6편과 하행 5편의 운행이 중단됐다.

다만 수서에서 부산까지 운행하는 경부고속선의 운행은 정상 운행되며 호남고속선도 수서에서 광주송정까지는 정상 운행된다.

에스알은 계속되는 호우로 SRT열차가 서행하면서 이날 같은 시간 기준 SRT 49개 열차가 지연됐다고 밝혔다.

지연된 열차를 살펴보면 30분미만 19편, 60분미만 24편, 60분 이상 지연은 6편으로 집계됐다. 다만 추후 기상상황에 따라 지연되는 열차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에스알은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은 출발 전 SRT 홈페이지(etk.srail.kr)와 앱 또는 SR 고객센터(1800-1472)에서 열차 운행 상황을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일반철도 노선을 경유하는 KTX의 운행구간을 단축해 고속철도 노선만 운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열차는 경부·경전·호남·전라선 KTX 중 고속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일반선 구간으로 운행되는 일반선 경유 고속열차다.

따라서 ▲경부선(동대구-구포-부산) ▲경전선(동대구-창원중앙-진주)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 ▲호남선(광주송정-목포) 등 일반선으로 운행하는 KTX의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일 새벽까지 최대 350㎜ 이상의 집중호유가 예보된 상황에서 토사유입이나 산사태 등 예측 불가능한 피해 발생 가능성을 고려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운행 조정 열차 이용객들에게는 문자메시지와 코레일톡 앱 알람 등으로 단축운행을 안내하고 있으며 해당 운임은 자동 반환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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