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지방간염 치료제 개발 국가 지원 받는다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신약 임상개발 과제에 선정돼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NASH) 치료제 후보물질 GM-60106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사진은 안진희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사진=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제공

대사질환치료제 신약개발기업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신약 임상개발 지원을 받는다. 대사질환은 신체의 생화학적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지방간과 당뇨 등이 대표적이다.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는 2년 동안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NASH) 치료제 후보물질 GM-60106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지원금은 GM-60106의 임상약리시험(Phase 1a/1b)과 비임상 만기독성시험·미국 임상 2상 IND 승인을 목적으로 사용된다.

GM-60106은 간세포와 간 성상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HTR2A (5-Hydroxytryptamine Receptor 2A)를 타깃으로 하는 혁신 신약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액-뇌 장벽(BBB) 비투과성 구조로 설계돼 중추신경계통의 부작용을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HTR2A 억제를 통해 간 지방축적 억제와 간 섬유화를 개선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KDDF 과제 선정을 통해 임상 연구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상용화된 NASH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지방간 축적과 간 섬유화를 동시에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를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는 광주과학기술원 화학과 교수인 안진희 대표와 미국 머크(MSD) 당뇨치료제 자누비아 개발을 담당한 김두섭 상임고문이 공동 창업했다.

정원기 기자 wonkong9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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