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골퍼들 무대 ‘SK텔레콤 어댑티브오픈 2023’ 참가자 모집

SK 텔레콤이 발달장애 골프선수들을 위해 마련한 무대 ‘SK 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2’에서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 텔레콤 제공

SK 텔레콤이 오는 8월 16일 경기도 파주 노스팜CC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3’에 참가할 아마추어 골퍼들을 모집한다.

올해도 초청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오는 28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선수 중 24인을 선정해 대회를 치르며, 우승자에게는 USGA(미국골프협회)에서 주최하는 2024년 US 어댑티브 오픈 출전 경비(1000만원 상당)를 지원한다. US 어댑티브 오픈은 지체 및 지적장애를 가진 골퍼들의 세계 최고 무대로 SK텔레콤은 국내 우승자가 해외 대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 및 편견없는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SK텔레콤이 대한지적장애인골프협회와 함께 개최하는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3’은 발달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지난 5월 최경주, 최나연, 이대호, 추성훈 등이 참가한 SK텔레콤 채리티 오픈 자선기금으로 마련된 행사이다.

지난해 10월 열린 첫 대회에서는 US어댑티브 오픈 초대 챔피언 이승민을 포함해 프로골퍼 최경주, 함정우와 윤석민(전 프로야구선수) 등이 참가해 20명의 발달장애인 선수들과 호흡을 이뤄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승민은 지난 1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에서 열린 제2회 US어댑티브 오픈에 출전해 1타차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1타차로 대회 2연패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그의 도전은 꿈을 키우고 있는 발달장애 골프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

SK텔레콤 어댑티브 2023대회 신청은 SK스포츠 홈페이지(www.sksports.net)를 통해 하면 된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