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기현, 방미 중 딸 만나…관용차 사적 이용

안희재 기자 2023. 7. 18. 1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지난주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뉴욕 현지에서 자녀와 만나 사적으로 관용차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행사 당일 뉴욕 현지에 거주하는 딸이 아버지를 보기 위해 찾아왔다"면서 "일정 탓에 밤 10시 반 넘어서까지 두 사람 다 식사를 못하고 있던 차에 차량을 타고 5분 정도 떨어진 딸의 자택에서 식사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지난주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뉴욕 현지에서 자녀와 만나 사적으로 관용차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BS 취재 결과, 김 대표는 현지 시간 지난 13일 밤 뉴욕 재외동포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뒤 행사장에 찾아온 딸을 만났습니다.

김 대표는 간담회가 끝난 뒤 딸과 함께 외교당국이 지원하는 차량에 탑승해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 예규인 '국회의원 공무 국외 여행 시 재외공관 업무 협조 지침'은 공식 일정에 한해 차량 지원이 가능하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행사 당일 뉴욕 현지에 거주하는 딸이 아버지를 보기 위해 찾아왔다"면서 "일정 탓에 밤 10시 반 넘어서까지 두 사람 다 식사를 못하고 있던 차에 차량을 타고 5분 정도 떨어진 딸의 자택에서 식사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밤늦은 시각이라 개인 차량이나 택시를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SBS와 통화에서 "운전기사도 밥을 못 먹은 상태였는데 마침 딸의 집 근처에 식당이 있다고 했다"며 "기사를 기다리는 동안 딸과 식사를 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딸의 자택에서 30분가량 머물다 숙소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10일부터 5박 7일간 미국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를 잇따라 찾아 교민을 만나고 한미 동맹 70주년 관련 행사 등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했습니다.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