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기현, 방미 중 딸 만나…관용차 사적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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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지난주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뉴욕 현지에서 자녀와 만나 사적으로 관용차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행사 당일 뉴욕 현지에 거주하는 딸이 아버지를 보기 위해 찾아왔다"면서 "일정 탓에 밤 10시 반 넘어서까지 두 사람 다 식사를 못하고 있던 차에 차량을 타고 5분 정도 떨어진 딸의 자택에서 식사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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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지난주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뉴욕 현지에서 자녀와 만나 사적으로 관용차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BS 취재 결과, 김 대표는 현지 시간 지난 13일 밤 뉴욕 재외동포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뒤 행사장에 찾아온 딸을 만났습니다.
김 대표는 간담회가 끝난 뒤 딸과 함께 외교당국이 지원하는 차량에 탑승해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 예규인 '국회의원 공무 국외 여행 시 재외공관 업무 협조 지침'은 공식 일정에 한해 차량 지원이 가능하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행사 당일 뉴욕 현지에 거주하는 딸이 아버지를 보기 위해 찾아왔다"면서 "일정 탓에 밤 10시 반 넘어서까지 두 사람 다 식사를 못하고 있던 차에 차량을 타고 5분 정도 떨어진 딸의 자택에서 식사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밤늦은 시각이라 개인 차량이나 택시를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SBS와 통화에서 "운전기사도 밥을 못 먹은 상태였는데 마침 딸의 집 근처에 식당이 있다고 했다"며 "기사를 기다리는 동안 딸과 식사를 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딸의 자택에서 30분가량 머물다 숙소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10일부터 5박 7일간 미국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를 잇따라 찾아 교민을 만나고 한미 동맹 70주년 관련 행사 등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했습니다.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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