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올 하반기 ‘폐자원 없는 부산항 조성사업’ 추진부산항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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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가 부산항 전반에 자원순환을 통한 ESG경영 확산을 위해 올해 하반기 '폐자원 없는 부산항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BPA 본사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등 여객시설에서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안전조끼와 이불을 만들어 항만근로자와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제공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폐자원 순환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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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조끼·이불 제작해 항만근로자 등에 제공
이 사업은 BPA 본사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등 여객시설에서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안전조끼와 이불을 만들어 항만근로자와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제공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폐자원 순환 사업이다.
페트병을 폐기하지 않고 재활용하면 1톤당 온실가스 2390㎏CO2를 감축할 수 있으며 BPA는 지역사회·부산항 여객선사 등 민간 기업들과 협업해 지난 2021년부터 매년 해당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BPA 사옥·여객시설에서 발생하는 폐페트병은 지난해 기준 연간 3톤에 이른다. 종전에는 페트병의 이물질 등으로 인해 재활용 불가능한 것이 많아 유상으로 폐기 처리했다.
BPA는 이러한 문제를 지자체 협력을 통해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해소했다. 폐페트병 재활용을 위해 필요한 뚜껑·라벨·이물질 등을 제거하는 작업을 부산 동구시니어클럽과 협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를 제공한다.
강준석 사장은 “이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함으로써 친환경 항만을 구현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공공기관과 지역사회 간 상생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부산항 자원순환 체계를 부두 운영사 등 민간으로 확산해 항만근로자의 폐자원 활용 인식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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