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철도 노선 지나는 KTX도 운행 중지…고속철 노선만 정상 운행

채성진 기자 2023. 7. 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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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18일 “일반철도 노선을 지나는 KTX 운행을 이날 오후 2시부터 중지한다”고 밝혔다. 고속철 구간을 운행하는 KTX는 정상 운행을 계속하지만, 최근 지속된 폭우로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떨어지는 일반철도 노선을 일부 지나는 KTX는 아예 운행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날 오후부터 운행을 중단하는 열차는 경부선 동대구~구포~부산, 경전선 동대구~창원중앙~진주,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호남선 광주송정~목포 등을 지나는 KTX 열차편이다.

코레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일 새벽까지 350㎜ 이상 집중호우가 예보된 상황에서 토사 유입이나 산사태 등 예측 불가능한 피해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선제적 운행 중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운행 조정 열차 이용객에게 문자메시지와 ‘코레일 톡’ 앱 알림 등으로 단축 운행을 안내하고 있다”며 “해당 구간 운임은 위약금 없이 자동 반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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