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車 수출 142만대…수출액 46.5%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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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자동차 수출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등 악재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AMA 관계자는 "자동차 수출 증가는 민관이 합심해 미래차 전환과 IRA 등 통상 협상대응, 신시장 개척을 해온 노력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며 "우려가 컸던 IRA도 정부와 민간의 협력으로 상업용 차량 면제 요건이 반영돼 대미 친환경차 수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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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가 높은 차량수출로 수출액도 증가
생산 대수 5년 만에 400만대 넘을 듯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올 상반기 자동차 수출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등 악재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7% 증가한 142만대였다. 금액으로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46.5% 급증한 357억 달러(약 45조원)에 달했다.
특히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1.5% 늘었으며, 수출액도 70.4% 늘어난 124억5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였다.
자동차 수출이 늘어난 이유는 ▲국내 제품 기술력 향상 ▲친환경차·스포츠실용차(SUV)·고사양 차량 등 단가 높은 차량의 수출 증가 ▲한국GM, KG모빌리티 등 중견기업 생산 정상화 등이 꼽힌다.
전기차 등에 대한 국가전력기술 지정을 통한 세제지원 확대 등 정부의 정책 지원도 도움이 됐다.
KAMA는 올해 자동차 수출 호조로 생산 대수도 4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생산이 연간 400만대를 넘는 것은 2018년(403만대) 이후 5년 만이다.
KAMA 관계자는 "자동차 수출 증가는 민관이 합심해 미래차 전환과 IRA 등 통상 협상대응, 신시장 개척을 해온 노력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며 "우려가 컸던 IRA도 정부와 민간의 협력으로 상업용 차량 면제 요건이 반영돼 대미 친환경차 수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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