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장갑차 투입...경북 사망자 2명 늘어 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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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 수해현장에 해병대가 긴급 투입되면서 실종자 수색 복구작업이 빨라지고 있다.
18일 오후 해병대는 회룡포 일대에 상륙돌격장갑차(KAAV) 3대를 투입해 하천 주변을 탐색했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도 필요할 경우 투입하기 위해 대기시켜 놓은 상태다.
해병대 1사단은 예천 경진교에서 삼강교 구간 19㎞에는 드론 2대와 소형고무보트(IBS) 8척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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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해병대는 회룡포 일대에 상륙돌격장갑차(KAAV) 3대를 투입해 하천 주변을 탐색했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도 필요할 경우 투입하기 위해 대기시켜 놓은 상태다. 해병대 1사단은 예천 경진교에서 삼강교 구간 19㎞에는 드론 2대와 소형고무보트(IBS) 8척을 투입했다.
경북 북부지역에 내린 폭우로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주민 8명 가운데 2명이 이날 시신으로 발견돼 도내 호우에 따른 사망자가 21명으로 늘었다. 소방, 경찰, 군 등 당국은 이날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해 산사태 등으로 마을에 뒤덮인 토사를 걷어내며 나흘째 실종자 수색과 응급 복구를 하고 있다.
경북도와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예천에서 실종된 2명이 추가로 시신으로 발견돼 사망 21명, 실종 6명, 부상 1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낮 12시 10분께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 마을회관에서 50m 떨어진 지점에서 70대 여성 강모씨 시신이 수습됐다.
강씨는 지난 15일 폭우 때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으며 경찰 구조견이 나무 무더기에서 숨진 강씨를 찾아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예천군 용문면 제곡리에서 60대 이모씨가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이씨는 지난 15일 새벽 은풍면 은산리에서 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이날 제곡리 한천 일대를 수색하던 해병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지역별 사망자는 예천이 2명 늘어 11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이다. 사망자 피해 유형은 산사태(매몰) 14명, 주택 매몰 2명, 주택 침수(매몰) 1명, 물에 휩쓸림 4명이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 6명은 모두 예천 주민으로 산사태(매몰) 3명, 물에 휩쓸림 3명이다.
소방, 경찰, 군 등 당국은 전날까지 인력 5700여명과 장비 1천여대를 투입한 데 이어 이날도 인력 3148명, 장비 975대를 투입해 수색과 응급 복구에 전력을 쏟고 있다. 엄청난 토사가 쌓인 데다 폭우까지 수시로 쏟아져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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