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STO 시장…금융위 "중요한건 토큰이 아니라 기초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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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요한 것은 토큰이라는 그릇보다는 그 안에 담겨져 있는 증권계약의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정각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18일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토큰증권 매칭데이' 개회사에서 "정부의 역할은 토큰증권발행(STO)이라는 증권의 새로운 그릇을 하나 더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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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결국 중요한 것은 토큰이라는 그릇보다는 그 안에 담겨져 있는 증권계약의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정각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18일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토큰증권 매칭데이' 개회사에서 "정부의 역할은 토큰증권발행(STO)이라는 증권의 새로운 그릇을 하나 더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 지난 2월6일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이달 13일에는 국민의힘 정책위·정무위·디지털자산특위 주재로 입법 공청회를 열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토큰증권 제도화 내용을 담은 법을 이달 안으로 발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 상임위원은 "전자증권의 공적장부로 분산원장기술을 수용해 토큰증권 투자자의 권리를 법적으로 뒷받침하고, 발행인도 일정 요건을 갖춰 등록하면 직접 토큰증권을 발행관리할 수 있도록 하며 아울러 발행된 토큰증권들이 안전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장외유통플랫폼을 제도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분산원장이라는 혁신적인 신기술을 통해 그동안 증권화에 어려움이 있던 다양한 비정형적 권리의 발행과 유통을 지원하면서도 증권 투자자 보호 체계를 적용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갖춰 자본시장의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혁신을 도모하는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다양한 증권 아이디어를 가진 발행사와 토큰증권의 발행·유통을 지원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 한자리에 만나 교류하는 오늘의 토큰증권 매칭데이가 대단히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건강한 토큰증권 생태계를 만들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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