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사, 2023 임단협 조인식…3.5%인상·성과급 500%로 확대

이상현 2023. 7. 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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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 소재한 대한항공 본사에서 우기홍 사장, 오필조 노조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2023년 임금인상 합의안은 지난 7월 13일부터 7월 17일까지 실시한 찬반투표에서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52.57%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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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 소재한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2023년 임금교섭 조인식에서 우기홍(왼쪽) 대한항공 사장과 오필조 대한항공 노동조합위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 소재한 대한항공 본사에서 우기홍 사장, 오필조 노조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2023년 임금인상 합의안은 지난 7월 13일부터 7월 17일까지 실시한 찬반투표에서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52.57%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번 합의에 따라 임금은 3.5% 인상되며 경영성과급 최대 지급 한도가 기존 기본급 300%에서 500%로 확대된다.

이와함께 임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제주 생수는 복지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으며 이를 직원 복지몰에서 쓸 수 있다. 또 올해 한시적으로 직원 1인당 50만 포인트의 복지 포인트도 지급한다.

이밖에 장애 자녀에 대한 특수교육비 지원 폭을 늘리고, 경조사 지원금도 상향 조정한다. 직원 항공권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도 기존 미혼 30세에서 35세로 높인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노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한다면 대한항공은 어떠한 위기상황도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며 "뜻깊은 이번 협상을 계기로 상생의 노사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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