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에코백 속 샤넬 명품”이라더니…“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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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6박8일 해외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 에코백 속 물건이 '샤넬 가방'이라는 주장을 폈다가 이를 물린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8일 "가짜뉴스로 흥한 자, 가짜뉴스로 망할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를 날렸다.
앞서 박 부의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서 해외 순방 중 리투아니아에서 김 여사가 든 에코백 내부 사진과 샤넬의 파우치 사진을 함께 올리고 "에코백 속에 숨겨진 가방은 샤넬 명품 가방"이라며 500만원이 넘는 해당 제품 가격을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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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가짜뉴스로 흥한 자, 가짜뉴스로 망할 것”
윤석열 대통령의 6박8일 해외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 에코백 속 물건이 ‘샤넬 가방’이라는 주장을 폈다가 이를 물린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8일 “가짜뉴스로 흥한 자, 가짜뉴스로 망할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를 날렸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박 부의장의 글을 공유하고 “당장의 ‘단맛’은 언젠가 ‘쓴맛’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조작이 전문인가, 습관인가”라며 “민주당 소속 인사의 ‘아니면 말고 식’ 조작을 보니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치고 빠지는 속칭 ‘떴다방’ 식 유형과 흡사하다”고 꼬집었다.
앞서 박 부의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서 해외 순방 중 리투아니아에서 김 여사가 든 에코백 내부 사진과 샤넬의 파우치 사진을 함께 올리고 “에코백 속에 숨겨진 가방은 샤넬 명품 가방”이라며 500만원이 넘는 해당 제품 가격을 함께 썼다.
사흘 뒤 박 부의장은 SNS에서 “김건희 여사의 에코백 속 가방 또는 파우치는 샤넬의 제품이 아님으로 보인다”며 “탑핸들 유무 등에서 다른 것으로 보인다”고 종전의 주장에서 물러섰다. 짤막한 그의 글에는 “앞으로 저도 더욱 확인하겠다”는 메시지가 더해졌다. 앞서 올라온 주장글은 지워진 이유에서인지 보이지 않는다.
이를 두고 박 정책위의장은 “대통령 부인 에코백 속에 숨겨진 가방이 샤넬 명품 가방이라고 사실인 양 단정 짓더니 오늘은 ‘아님으로 보입니다’라고 슬쩍 오리발 내민다”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내지르고 보자는 식”이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나중에 아니면 슬그머니 한 줄 해명 아닌 해명으로 넘어가려 한다”며 “그나마 한 줄이라도 해명하는 건 양반이다, 오히려 모르쇠로 일관하는 일이 다반사”라고 비꼬았다. 계속해서 “‘떴다방’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해 보이지는 않는다”며 “이런 게 조작이다, 이런 게 국민 현혹시키는 가짜뉴스”라고 비난했다. 이러한 이유로 민주당이 ‘가짜뉴스 조작단’이나 ‘더불어 조작당’이라는 비판을 듣는 거라는 일침도 놨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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