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피해 車, 무상점검·수리비 지원해드립니다"

자동차 업계, 수해 차량 특별 지원
르노·KG모빌리티·쉐보레·볼보
수리비 지원, 무상점검 서비스 등

집중호우로 전국적인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가 수해 차량 특별 지원에 나섰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8일 호우로 침수·파손 피해를 본 자사 차량 차주에게 수리비를 지원하고 무상 견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8월 말까지 전국 400여개 르노코리아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특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피해 차량은 가까운 센터까지 무상 견인된다.

보험수리가 필요한 경우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르노코리아가 지원한다. 비보험 유상 수리 때도 차량 출고 연도에 따라 공임의 최대 20%, 부품가의 최대 25% 할인을 제공한다. 보험사에서 보상하는 금액을 초과하는 수리비에 대해서도 르노코리아 '사고차 수리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복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G모빌리티는 오는 10월 말까지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에 전담 작업장을 마련해 수해 차량 대상으로 특별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서비스 전담팀도 꾸렸다.

수해를 입은 KG모빌리티 차주 중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부품값과 공임을 더한 총 수리비의 4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한국GM도 특별 지원책을 마련했다. 쉐보레 브랜드 차량을 대상으로 자차 보험을 들지 않은 차주에게 수리 비용을 최대 50% 지원한다. 수리비 지원을 받으려면 피해 차량을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에 입고하면 된다.

또 쉐보레 담당자가 수해 발생 지역에 직접 방문해 긴급 출동, 차량 무상점검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쉐보레는 여름마다 실시하는 무상점검 캠페인도 오는 26∼28일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9개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진행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도 긴급 지원 서비스에 나섰다. 볼보 차주는 오는 8월 4일까지 전국 32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내외관과 엔진 룸, 주요 부품 등의 침수 피해 상태를 무상 점검받을 수 있다. 침수 피해로 유상 수리가 필요할 경우 부품가의 30%(최대 300만원)를 할인받을 수 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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