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일전망대에 길이 220m 출렁다리 설치”···2024년 완공 예정

최승현 기자 2023. 7. 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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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DMZ 생태관찰전망대 조감도. 고성군 제공

동해안 최북단에 자리 잡고 있는 안보 관광지인 통일전망대 일대에 길이 220m의 출렁다리가 설치된다.

강원 고성군은 오는 2024년까지 81억 원을 들여 통일전망대 일대에 비무장지대 주변의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출렁다리와 전망데크(DMZ 생태관찰전망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출렁다리는 길이 220m로 2개의 주탑을 갖춘 현수교 형식으로 조성된다.

양쪽 주탑은 두 팔을 모아 올려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형상으로 디자인됐다.

주탑 상단엔 한반도 조각을 넣은 대형 링이 설치된다.

이밖에 출렁다리에서 DMZ 박물관까지 7.5㎞를 연결하는 탐방로를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통일전망대는 연간 100만 명이 방문하는 고성지역의 대표적인 안보 관광지다.

고성군은 아름다운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출렁다리와 전망데크가 준공되면 통일전망대가 스릴 넘치는 체험 위주의 관광지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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