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vs 인천, 제주 vs 포항…FA컵 4강 대진 확정, 8월9일 격돌

안영준 기자 2023. 7. 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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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의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제주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가 각각 2023 하나원큐 FA컵 4강에서 격돌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축구회관에서 FA컵 대진 추첨을 진행, 4강 대진과 일정을 발표했다.

오는 8월9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인천이 겨루고 같은 날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포항이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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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1차전은 11월1일, 2차전은 11월4일
fa컵 4강 대진이 확정됐다.(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의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제주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가 각각 2023 하나원큐 FA컵 4강에서 격돌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축구회관에서 FA컵 대진 추첨을 진행, 4강 대진과 일정을 발표했다.

오는 8월9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인천이 겨루고 같은 날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포항이 맞대결을 펼친다.

결승전은 1차전은 11월1일, 2차전은 11월4일 진행된다.

각 팀 감독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안방서 포항을 상대하는 남기일 제주 감독은 "4강에 올라온 팀은 어차피 누구 하나 만만히 볼 상대가 없었다"면서 대진 상대는 의미를 두지 않았지만 "포항을 상대로 원정에선 약했는데 우리 안방서 경기하게 된 점은 다행"이라며 장소에는 만족을 표했다.

반면 김기동 포항 감독은 "홈에서 하기를 바랐는데 원정으로 치르게 됐다. 부담스럽다. 선수들에게 꼭 홈 대진을 뽑겠다고 했는데 미안하다"고 소감을 전한 뒤 "하지만 우리는 어려운 속에서도 잘 해오고 있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정 대진을 받아든 인천도 일정이 쉽지는 않다. 인천은 8월6일 K리그1에서 전북 원정을 치른 뒤 3일 만에 다시 전북 원정에 나서야 한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우승을 위해서는 어차피 다 이겨야 하는 경기들"이라면서 "원정 2연전을 치르는 게 차라리 낫다. FA컵에서 우리가 목표한 바가 있다. 이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은 기상 악화로 인한 열차 문제로 추첨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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