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CJ대한통운, 액화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단지’ 만든다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3. 7. 18. 15: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 수소 지게차 도입
SK E&S, 액화수소 생산·공급
왼쪽부터 기송 한국복합물류 대표이사, 최갑주 CJ대한통운 P&D그룹장, 앤디 마시 플러그파워 CEO, 키스 슈미드 플러그파워 수석부사장, 이황균 SK플러그하이버스 대표이사, 권형균 SK E&S 수소부문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 E&S>
SK E&S가 CJ대한통운과 협력해 액화수소 기반의 친환경 수소 물류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18일 SK E&S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CJ대한통운, 한국복합물류, SK플러그하이버스와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물류센터에 수소 모빌리티를 도입하고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액화수소 기반의 물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4개사가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CJ대한통운은 경기도 군포·동탄·양지 지역 내 물류센터에 수소 지게차와 화물차를 도입하기로 했다. 수소 지게차는 1회 충전으로 8시간 운행이 가능하고 충전 속도도 3~5분 내외로 짧아 업무 효율과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

SK E&S는 수소 모빌리티의 연료가 될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올해 말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가동을 시작으로 액화수소 생산을 본격화해 화물차용 수소충전소에 공급할 계획이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보다 대량 운송과 빠른 충전이 가능해 수소 충전량이 많은 물류센터 내 모빌리티용으로 활용하기 용이하다.

SK플러그하이버스는 수소 지게차·화물차에 연료를 공급할 액화수소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SK플러그하이버스는 SK E&S와 미국 수소 전문기업 플러그파워가 만든 수소 사업 전문 합작법인으로, 전국 물류 거점에 액화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의 자회사인 한국복합물류는 전국 물류기지 내 적합한 부지에 액화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SK플러그하이버스는 수소 모빌리티용 연료전지를 조기에 개발하고 보급할 예정이다. SK플러그하이버스는 아마존, 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물류기업을 고객사로 둔 플러그파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물류단지 내 수소 모빌리티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SK플러그하이버스는 국내에 ‘수소기술 연구·개발(R&D)센터·기가팩토리’를 구축해 연료전지 제품과 수전해 설비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수전해는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향후 CJ대한통운은 SK플러그하이버스가 생산할 제품과 설비의 물류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