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도 2차전지 열풍…미래에셋‧포스코기술투자가 베팅한 배터리 품질장비업체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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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검사장비 제조사 이노레이가 최근 미래에셋벤처캐피탈, 포스코기술투자 등 주요 벤처캐피탈(VC)사에서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노레이는 레이저 기술로 2차전지 배터리의 용접부 검사 장비를 개발한 기업이다.
최근에는 2차전지 원통형 배터리 용접부 검사를 위한 레이저 장비 개발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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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확대로 원통형 배터리 시장 확대 전망
레이저 검사장비 제조사 이노레이가 최근 미래에셋벤처캐피탈, 포스코기술투자 등 주요 벤처캐피탈(VC)사에서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노레이는 레이저 기술로 2차전지 배터리의 용접부 검사 장비를 개발한 기업이다. 2차전지 산업이 금융투자업계의 신성장 산업으로 각광받으면서 VC업계에서도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산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18일 VC 업계에 따르면 이노레이는 이달 미래에셋벤처투자와 포스코기술투자로부터 각각 10억원씩 총 2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투자를 주도한 채정훈 미래에셋벤처투자 부사장은 “최근 대형 배터리 제조사 중 한 곳의 파일럿 라인에 이노레이 장비가 투입되는 등 2차전지 시장 적용 가능성을 높게 보고 투자했다”며 “2차전지뿐 아니라 초소형 전자부품까지 초음파를 통해 품질을 검사할 수 있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투자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노레이는 2019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사내 기업으로 시작했다. 이듬해 연구개발특구 인공지능(AI) 특성화 역량 강화 지원사업 등을 통해 초음파신호 분석 알고리즘 기술과 레이저 광원 기술 등 개발을 진행, 레이저 응용 검사 장비 시장에 진출했다.
이노레이가 개발한 장비는 검사 대상이 되는 물질에 레이저를 쏴 초음파를 발생시키고, 그 신호를 검출 및 분석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2차전지는 물론 반도체와 전자 부품 등 여러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2차전지 원통형 배터리 용접부 검사를 위한 레이저 장비 개발을 마쳤다. 기존 배터리 용접부를 수동으로 검사하던 방식을 레이저 기술로 대체한 것이다. 높은 검사 정확도가 입증되면서 중·대형배터리 검사 수요도 늘고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원통형 배터리가 최근 전기차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노레이 장비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원통형 배터리는 기존 각형·파우치형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충전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도 4680원통형 배터리 모델 대량생산 체제를 확정했다.
유재명 이노레이 대표는 “원통형 배터리 활용 시장은 전기차를 비롯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며 “안전에 직결되는 불량 진단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차별화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업계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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