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 할인` 페달 밟은 BMW… 수입차 1위 탈환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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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에 뺏긴 수입차 판매 1위를 탈환하기 위해 BWM 딜러사들이 1000만원대 대규모 할인 공세를 시작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BMW 주요 딜러사들은 이달 5시리즈 모델에 대해 1000만원 안팎의 할인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BMW 딜러사들은 작년 하반기만 해도 5시리즈에 대한 할인 프로모션을 500만~600만원 수준에서 운영했지만, 올 들어서는 신차 출시를 앞둔 만큼 그 폭을 점차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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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i 최대 850~950만원 할인
파격 행사에 럭셔리 트림 매진
메르세데스-벤츠에 뺏긴 수입차 판매 1위를 탈환하기 위해 BWM 딜러사들이 1000만원대 대규모 할인 공세를 시작했다. 오는 10월 신형 5시리즈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8년 만에 한국 시장 정상 자리를 되찾겠다는 강한 의지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BMW 주요 딜러사들은 이달 5시리즈 모델에 대해 1000만원 안팎의 할인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주력 모델인 520i의 경우 850만~950만원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6850만원인 럭셔리 트림은 5900만원대, 7090만원인 M스포츠 패키지는 6000만원 초반대에 구매 가능하다.
준중형인 3시리즈 M스포츠 패키지(6010만원)과 비슷한 가격에 중형 세단인 5시리즈를 살 수 있는 셈이다.
530i의 경우 딜러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1200만~1400만원 수준의 할인폭을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럭셔리 트림 7840만원, M스포츠 패키지 트림은 8240만원으로 프로모션을 적용하면 모두 6000만원 중·후반대에 구매 가능하다.
파격 프로모션에 수요도 몰리고 있다. 520i·530i 모두 럭셔리 트림은 대부분 물량이 소진돼 다음 입항 물량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며, M스포츠 패키지도 흰색 등 인기 색상은 대부분 물량이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 딜러사 관계자는 "지난달 수요가 크게 늘었고 현재도 고객 문의가 다수 이어지고 있다"며 "개별소비세가 인상됐지만 이번 프로모션은 이를 충분히 상쇄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다음달까지를 피크(정점)로 보고 있다. 신형 모델 출시 직전인 만큼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매가 가장 유리한 시기"라고 말했다.
BMW 딜러사들은 작년 하반기만 해도 5시리즈에 대한 할인 프로모션을 500만~600만원 수준에서 운영했지만, 올 들어서는 신차 출시를 앞둔 만큼 그 폭을 점차 키우고 있다. 그 덕에 5시리즈는 올 상반기 기준으로 국내 수입차 모델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5시리즈는 올 상반기 판매량이 1만2081대로 경쟁 모델인 벤츠 E클래스(9409대)를 제쳤다.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 5시리즈는 작년 2만1512대, 2021년에는 1만7740대로 E클래스(각 2만8318대, 2만6109대)에 이은 2위였다.
5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BMW코리아도 올해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 1위를 순항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MW는 올해 국내서 3만8106대를 팔아 벤츠(3만5423대)를 3000대 가까이 따돌렸다.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져 BMW가 연간 1위에 오를 경우 2015년 이후 8년 만에 정상 자리를 탈환하게 된다.오는 10월에는 신형 5시리즈가 출시될 예정으로 이런 전망을 밝게 한다. 지난 5월 글로벌 최초로 공개된 신형 5시리즈는 이전 모델에 비해 전장 97㎜, 전폭 32㎜, 전고가 36㎜ 각각 길어졌으며 앞뒤 축간 거리도 20㎜ 늘어났다. 또 에어콘솔 게이밍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차량 내 게임 기능을 지원하며, 비디오 스트리밍 기능을 통해 유튜브 등의' 미디어 시청도 가능하다. 신형 5시리즈는 모델은 내연기관을 비롯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BEV) 등 친환경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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