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처폰으로 즐기던 `미니게임천국`… 27일 스마트폰 게임시장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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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출시하는 '미니게임천국'에는 과거와 현재가 모두 녹아 있다. 과거의 향수를 되살리면서 요즘 시대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겠다."
방 PD는 "'미니게임천국'은 스마트폰 게임답지 않은 게임이 스마트폰으로 출시되는 게 강점이다. 이번 출시를 계기로 컴투스가 보유한 피처폰 시절의 게임 IP들이 다시 부활해 사랑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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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출시하는 '미니게임천국'에는 과거와 현재가 모두 녹아 있다. 과거의 향수를 되살리면서 요즘 시대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겠다."
피처폰 시절 5번 버튼을 닳게 만들었던 주범 '미니게임천국'이 오는 27일 돌아온다. '손맛'과 재미 등 원작의 게임성에 스마트폰 시대에 맞춘 속도감으로 다시 한번 모바일 게임 시장을 달굴 전망이다.
'미니게임천국' 개발을 주도한 방용범(사진) 컴투스 개발전략센터 퍼플캣스튜디오 PD는 "심화한 경쟁과 육성에 맞춰진 게임들에 지쳐 있을 많은 이들에게 짧고 집중력 있는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미니게임천국'은 지난 2005년 첫 타이틀을 발매한 뒤 총 5편의 시리즈가 나온 컴투스의 대표 IP(지식재산권)다. 다채로운 미니 게임 패키지와 아기자기한 캐릭터가 특징인 캐주얼 게임 '미니게임천국'은 2000년대 당시 전 시리즈 누적 19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과거 컴투스의 성장을 이끈 중요 IP 중 하나였던 만큼 내부에서도 '미니게임천국'을 재출시하자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고 2021년 인턴십 프로그램을 계기로 개발에 탄력이 붙었다. 방 PD는 "당시 진행한 인턴십 과정에 '미니게임천국' 내 미니게임들을 되살리는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사내 반응이 좋았다"며 "이후 제대로 만들어서 정식 출시해 보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2023년 버전 '미니게임천국'은 뉴트로 스타일이다. 게임성과 캐릭터 등은 원작의 요소를 유지하면서 UI(사용자인터페이스)는 새롭게 바꿨다. 방 PD는 "'미니게임천국' 개발 포인트는 과거와 현재의 공존으로 티 나지 않는 차별화"라며 "과거 '미니게임천국' 시리즈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추억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세련미를 가미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과거 '미니게임천국'의 BGM을 히든업적으로 넣는 등 예전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원작을 접하지 않은 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신경 썼다는 설명이다. 피처폰에서 흥행했던 게임을 물리 버튼이 없는 스마트폰으로 이식하는 만큼 '손맛' 구현에 가장 공을 들였다. 물리 버튼의 부재는 생각보다 큰 이격감이 있다 보니 이를 보완하기 위해 '햅틱'이라는 진동 기능을 활용했다.
'미니게임천국'은 출시 시점에 총 13가지 게임을 탑재한다. 과거의 게임은 물론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게임이 함께 들어간다. 이후 2~3개월 주기로 미니게임을 하나씩 추가할 예정이다. 기존 시리즈에서 사랑받았던 게임과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번갈아가면서 공개한다.
메달 배틀, 이벤트팀 배틀, 캐릭터 코스튬, 도전 과제 등 콘텐츠도 새로 선보인다. 이벤트팀 배틀은 학교 대항전이나 MBTI 대항전 등 팀 간 배틀을 진행하는 콘텐츠다. 클랜, 친구 등 소셜 기능도 기대 요소다. 방 PD는 "과거 '미니게임천국'은 혼자 놀기에 최적화된 게임이었지만 함께 하는 재미도 중요하기에 친구를 맺고 대화를 하고 클랜끼리 경쟁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고 전했다. 출시 후에는 클랜끼리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도 업데이트한다.
'미니게임천국'은 글로벌 시장에서는 웹3.0 게임으로 출시된다. 웹3가 지닌 모든 개념을 구현하기보다 컴투스의 P2O(Play to Own) 구조를 적용하고, 이용자에게 자산 소유권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시간과 노력의 가치를 진보된 형태의 토크노믹스로 구현했다.
방 PD는 "'미니게임천국'은 스마트폰 게임답지 않은 게임이 스마트폰으로 출시되는 게 강점이다. 이번 출시를 계기로 컴투스가 보유한 피처폰 시절의 게임 IP들이 다시 부활해 사랑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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