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희비 갈렸다' FA컵 4강 대진 완성, 전북-인천, 제주-포항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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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해 한국 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2023 하나원큐 FA컵' 4강 대진이 결정됐다.
전북과 인천, 제주와 포항이 격돌한다.
전북과 인천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경기를 치른 후 3일 뒤 같은 장소에서 FA컵 4강전을 치른다.
제주는 6일 홈에서 강원FC를 상대한 후 이동하지 않고 안방에서 FA컵까지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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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1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FA컵 준결승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마지막 남은 3팀, 인천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의 감독들과 선수들이 참가했다. 다만, 전북 현대는 기상 악화로 인한 KTX 문제로 함께 하지 못했다.
이제 우승까지 두 관문만 넘으면 된다. 그러면 다음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설 수 있다. K리그1 순위싸움이 치열한데다, ACL 포맷이 바뀐만큼, FA컵 우승은 ACL 출전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추첨 결과 흥미로운 대진표가 완성됐다. 전북과 인천, 제주와 포항이 격돌한다. 양 팀 감독이 그토록 원했던 홈 이점은 전북과 제주가 얻게 됐다.
전북-인천전의 화두는 '더블헤더'다. 전북과 인천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경기를 치른 후 3일 뒤 같은 장소에서 FA컵 4강전을 치른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어차피 우승을 위해서는 꼭 이겨야 한다. 원정 2연전을 치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했다.
제주와 포항은 홈을 사이에 두고 희비가 엇갈렸다. 제주는 6일 홈에서 강원FC를 상대한 후 이동하지 않고 안방에서 FA컵까지 치른다. 이동이 어려운 제주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일정이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포항 원정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있었다. "하지만 FA컵은 홈에서 열리니 만족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반면 포항은 4일 FC서울 원정 경기를 치르고 제주로 넘어가야 한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만족 못 한다. 홈에서 하길 바랐는데 원정이 걸렸다. 바로 또 리그가 있어 부담스럽다. 기대하지 않은 결과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홈을 꼭 뽑겠다고 했는데 아쉽다"고 고개를 숙였다.
각 팀 사령탑들은 우승 문턱까지 온만큼, 저마다 승리를 자신했다. 조 감독은 "시즌 초 FA컵 우승을 목표로 이야기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했다. 남 감독은 " "4강에 올라온 팀은 다 좋은 팀이다. 만만히 볼 상대가 없다. 최선을 다해 도민들에 기쁨을 드리겠다"고, 김 감독은 "어려운 여건에서 잘하고 있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FA컵 준결승전은 8월9일 펼쳐진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홈 앤드 어웨이로 걸승전을 치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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