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마약 혐의 공범' 유튜버 헤어몬 "검찰 송치 사실...곧 처분 이뤄질 것" [전문]

사진=스포츠조선DB/헤어몬 SNS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헤어스타일리스 겸 유튜버 헤어몬(본명 김우준)이 유아인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헤어몬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제가 유명 연예인의 대마 사건에 연루되어 사건이 최근 검찰에 송치되었다는 언론보도 내용은 사실"이라며 "구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복수의 인물이 연루되어 수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하여 그간 어떠한 입장을 표하기 어려웠던 사정이 있었다"면서 "이 사건 수사 진행 이후 불측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저의 채널에 대한 광고게재는 스스로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헤어몬은 "이제 이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 조만간 저에 대한 처분이 이루어질 것인만큼, 머지 않은 시기에 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이에 대한 입장 등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따르면 A 씨는 최근 불구속 송치됐다. A 씨는 구독자 3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지난 1월 유아인 등 지인과 미국 여행 중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A씨는 수사과정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A씨의 정체로 헤어몬이 거론됐고, 결국 헤어몬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이를 직접 인정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헤어몬 글 전문

안녕하세요, 헤어몬 김우준입니다.

제가 유명 연예인의 대마 사건에 연루되어 사건이 최근 검찰에 송치되었다는 언론보도 내용은 사실입니다.

구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복수의 인물이 연루되어 수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하여 그간 어떠한 입장을 표하기 어려웠던 사정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 사건 수사 진행 이후 불측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저의 채널에 대한 광고게재는 스스로 중단한 상태입니다.

이제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 조만간 저에 대한 처분이 이루어질 것인만큼, 머지 않은 시기에 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이에 대한 저의 입장 등을 소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헤어몬'은 구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채널입니다.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헤어몬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