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지하차도 점검…"진입차단 안내 'LED표지판' 선제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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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최근 충북 오송 지하차도에서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서울 내 침수 우려 지하차도를 찾아 집중호우 시 지하차도 진입차단을 안내하는 LED표지판 등의 임시시설을 선제적으로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구룡터널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구룡터널 관리소장으로부터 터널 및 지하차도 관리현황을 보고받고 침수 시 차량 진입을 막는 차단기, 진입 금지를 알리는 전광판 등의 시설물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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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박우영 기자 =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최근 충북 오송 지하차도에서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서울 내 침수 우려 지하차도를 찾아 집중호우 시 지하차도 진입차단을 안내하는 LED표지판 등의 임시시설을 선제적으로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구룡터널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구룡터널 관리소장으로부터 터널 및 지하차도 관리현황을 보고받고 침수 시 차량 진입을 막는 차단기, 진입 금지를 알리는 전광판 등의 시설물을 점검했다.
이어 염곡동서지하차도를 찾아 직접 도보로 이동하며 시설물을 점검하고 호우·홍수 경보 발령 시 지하차도의 차량 진입을 원천 차단하는 자동차단 시스템의 작동과정을 확인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집중호우 시 지하차도 침수로 인해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침수 위험 및 안전 등급별로 시설물을 지속 관리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시설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 의지도 밝혔다.
현재 서울시 내 지하차도 관리사무소에서는 24시간 대기근무를 하고 있으며, CCTV 확인 등을 통해 상황 발생 시 원격으로 자동차단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또 침수위험도 기준에 따라 오목 형태와 같이 바닥이 꺼지는 침수 취약 구역에 우선으로 문자 스크린 설치를 추진 중이다.
오 시장은 "이번 궁평지하차도 침수 사건을 통해 유사한 사고가 날 수 있는 지형적인 특성을 갖춘 곳이 서울시 내에는 없는지 일단 점검하고 있다"며 "일단 주변에 바로 하천이 흐르고 하천이 월류해 들어갈 수 잇는 지하차도는 (서울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침수 사고에 대비해 진입 차단 설비를 조속한 시일 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당장은 진입을 금지하는 문자를 표출할 수 있는 스크린을 임시로 설치해 위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완벽한 형태의 진입 차단 설비를 설치하기에 앞서 임시로 급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설비들을 급히 보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5일부터 관내 163개 지하차도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 해당 지하차도의 수방 안전설비 작동 여부에 대해 확인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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