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부·제주 또 장대비…수도권은 무더위

박나은 기자(nasilver@mk.co.kr) 2023. 7. 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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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은 19일까지 폭우 쏟아져
19일 이후 장마 소강상태에 폭염 찾아와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진 지난 11일 광주 북구 신안동 인근 도로 하수관에서 빗물이 역류하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폭우 피해가 컸던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저기압이 한반도 쪽으로 발달하는 가운데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북쪽의 찬 공기의 경계에서 강한 강수가 내리고 있다.

그 영향으로 19일까지 남부지방·제주도(해안 제외)에 100~200mm(많은 곳 250mm 이상), 제주도산지는 350mm 이상, 충청권·제주도해안 50~150mm, 충청권남부·충북중남부·제주도남부동부 200mm 이상, 강원중남부·울릉도·독도는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강원북부 5~40mm 의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19일 새벽까지는 강원 남부와 경상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지형의 효과가 더해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해서는 30~80mm 특히 제주 산지는 8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충청권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는 5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현재 누적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남부지방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지금 현재 이 주의사항에서 언급되어 있는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번 장마는 19일 오후부터 저기압이 남부지방을 통과하며 잠시 소강 상태에 이르렀다가 21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주말부터 다시 강하고 많은 비를 한반도에 몰고 올 예정이다.

한편 비는 잠시 그치겠지만 폭염이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지금까지 많은 양의 비가 내려 땅이 습해져 있는데, 햇빛이 강해질 경우 습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웃돌면 폭염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기온이 얼마나 앞으로 오르고 수증기가 얼마나 증가할 지에 따라 발효 가능성이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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