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 확신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이적, 수일 내 공식 발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진짜 공식 발표만 남았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27)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 공식 발표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독일 언론들은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입성이 수일 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18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언론 '키커'는 이적 뉴스를 전하는 코너에 김민재 소식을 최상단에 올렸다. 매체는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수일 내에 이뤄질 것이다"고 알렸다.
이어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에서 뛰었던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선수로 공식 발표될 것이다"며 "얀-크리스티안 드레젠 바이에른 뮌헨 CEO가 김민재의 이적을 확신했다. 김민재는 5000만 유로(약 710억 원)의 이적료에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을 맺을 것이다"고 전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 기자도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민재의 이적이 임박했다고 짚었다. 그는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의 거래가 이미 완료됐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주 내로 김민재의 이적을 발표하길 원한다"고 알렸다.
이제 진짜 발표만 남았다. 독일 언론들과 기자들 모두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늦어도 수일 이내에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재는 이적 발표 후 팀에 합류해 프리시즌 경기 합류 등을 논의한다. 이르면 24일부터 치르는 아시아 투어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주전 센터백 임무를 맡길 계획을 세웠다. 마티아스 데 리흐트와 조합을 이뤄 포백의 중심에 서기를 기대한다. 김민재에게 등번호 3을 부여하며 4번을 달고 뛰는 데 리흐트와 뒷문을 책임지게 할 예정이다. 피지컬(김민재 190cm 87kg, 데 리흐트 189cm 89kg)이 좋고, 수비 지능도 뛰어난 두 센터백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김민재는 K리그 전북 현대에서 성장해 2019년 중국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했다. 베이징 궈안에서 두 시즌을 뛰었고, 2011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 둥지를 옮겼다. 페네르바체에서 곧바로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최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했고, 이듬해 수비가 제일 강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에 합류해 팀 우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이제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유럽 3대 명문클럽으로 인정받는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팀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할 준비를 마쳤다.
[김민재 이적 관련 보도(위), 드레젠 바이에른 뮌헨 CEO, 김민재. 사진=키커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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