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할 아이가 없어요'…폐교 위기 동계초, 학교살리기 추진위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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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도내 인구소멸위기 지역 중 그 정도가 심해 타지역보다 위기감이 큰 순창군, 그 중에서도 동계면민들 이 면지역에 유일하게 남은 동계초등학교 폐교에 대한 위기감이 높이자면서 걱정이 태산이다.
그러면서 "동계면에서는 이미 기존 4개의 초등학교가 현재의 동계초등학교로 통폐합된 상황으로 동계초등학교가 사라진다면 동계면에서는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기본적 여건조차 사라지는 것"이라며 "학교의 운영은 예산의 효율성보다 필수불가결한 국민의 기본권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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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소멸지역 순창군, 동계초 내년 신입생 없어 통폐합 걱정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학생 자원이 없다 즉 신입생으로 입학할 아이가 없어 학교가 폐쇄될 수 있다"
전북 도내 인구소멸위기 지역 중 그 정도가 심해 타지역보다 위기감이 큰 순창군, 그 중에서도 동계면민들 이 면지역에 유일하게 남은 동계초등학교 폐교에 대한 위기감이 높이자면서 걱정이 태산이다.
1920년에 개교한 동계초등학교는 현재 6학급에 28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지만 당장 내년에 입학할 신입생 대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동계초등학교가 아직 폐교 또는 통폐합 대상학교로 지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 때문에 학교가 폐교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지역사회가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지난 17일 동계면행정복지센터에서는 위기 속에서 동계초등학교를 지켜내고자 하는 행정과 주민, 사회단체, 교육단체, 군의회 등이 모여 구성한 '순창동계초등학교 살리기 추진위원회'의 발대식이 열렸다,.
위원회는 이날 재전 동계면 향우회장 및 임실교육장을 역임한 장위현 씨를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장위현 위원장은 "학교가 없어지면 지역 소멸이 훨씬 더 앞당겨지게 된다"면서 "위원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생활안정과 교육문제를 해결하고자 동계면 주민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수환 행정복지위원장은 "학생수 유치를 위해서는 농촌유학생 영입이 필요하다"면서 "골프나 영어, 아토피 치료체험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아이돌봄학교도 설치하는 등 동계초 살리기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지역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장 내년에 신입생이 입학하지 못한다면 학교의 운명도 장담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동계초등학교 외 그간 폐교 또는 통폐합 대상이 되며 사라졌던 시골 초등학교들은 학생 수보다 교직원의 수가 훨씬 많아 학교운영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을 동반했었다.
시골학교 통폐합논의가 시작되던 시절, 그래도 학교만큼은 유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가 최근에는 효율성을 따지는 논리와 상충되며 이마저도 시들해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군의회 오수환 행정복지위원장은 "국민들에게 동일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명제가 있어 아무리 인구가 적은 기초자치단체라 하더라고 기본적 행정력 유지를 위한 공무원 수는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학교도 마찮가지다. 동일한 행정서비스 만큼 동일한 교육서비스도 제공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계면에서는 이미 기존 4개의 초등학교가 현재의 동계초등학교로 통폐합된 상황으로 동계초등학교가 사라진다면 동계면에서는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기본적 여건조차 사라지는 것"이라며 "학교의 운영은 예산의 효율성보다 필수불가결한 국민의 기본권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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