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美 기후특사, 中 왕이 만나 "기후협력 통해 미중관계 재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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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가 기후변화 협력을 통해 미중 관계를 재정립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케리 특사는 "중국과 미국은 기후 협력을 통해 양국의 외교관계를 재정립하고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수 있다"며 "회담이 우리 사이의 차이를 해결할 수 있는 협력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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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가 기후변화 협력을 통해 미중 관계를 재정립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봉황망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케리 특사는 오늘 오전 9시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외교라인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케리 특사는 "중국과 미국은 기후 협력을 통해 양국의 외교관계를 재정립하고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수 있다"며 "회담이 우리 사이의 차이를 해결할 수 있는 협력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회담이 기후 문제에 대한 대화의 시작일 뿐만 아니라, 더 넓은 관계를 변화시키는 시작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왕 위원은 케리 특사를 '오랜 친구'라고 부르며, "기후변화 협력은 양국 관계의 전반적인 분위기 속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양국 인민의 인식과 지지, 건강하고 안정적인 양국 관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중국에 대해 이성적이고 실무적이며,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왕이 위원과 회담을 한 케리 특사는 이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6일 베이징에 도착한 케리 특사는 어제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별대표와 만나 메탄가스 등 온실가스 저감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내일까지 중국에 머물며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케리 특사는 지난달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이달 닛 옐런 재무장관에 이어 최근 한 달 사이 중국을 찾은 세번째 미국 고위 인사입니다.
이문현 기자(lm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04943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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