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투자청, 미국 기업 대상 투자유치 활동 본격화

지난 14일 서울 주한미국상의 행사서 투자환경 홍보
10월 미국 LA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도 참가 예정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지난 1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KOREA) 주최 ‘2023 이사진 취임식’ 행사 현장. 경남투자청은 800여 회원 기업과 유관기관 대표들을 대상으로 경남의 투자환경을 홍보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3.07.18.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 산하기관인 경남투자경제진흥원 부설 경남투자청은 글로벌 우주항공 100대 기업 중 주요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남투자청은 앞서 지난 1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KOREA) 주최 ‘2023 이사진 취임식’ 행사에 참석해 800여 회원 기업과 유관기관 대표들을 대상으로 경남의 투자환경을 홍보했다.

세계 1위 외국인직접투자(FDI) 국가인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IR)을 시작한 것이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한국에 있는 미국 기업들을 대표하는 기업 단체로, 미국 기업의 한국 진출 및 사업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우주항공산업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경남투자청은 지난 5월 성공적으로 발사된 누리호와 앞으로 경남 사천에 설립될 우주항공청에 대해 설명하고, 우주항공산업 분야 투자 최적지로서의 경남을 홍보해 관심을 끌어냈다.

특히, 델타항공, 제너럴모터스, 퀄컴, 유엘솔루션즈, 피앤지,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기업은 물론, 씨제이그룹, 포스코홀딩스 등 국내 기업도 경남의 기업친화적 투자환경과 인센티브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향후 이들 기업과의 후속 협의 및 상담을 통해 경남으로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경남투자청은 오는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해 우주항공 관련 한인 기업 대상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하고, 글로벌 우주항공 100대 기업 중 주요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은 지난해 우리나라에 87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를 했으며, 이는 전체 외국인직접투자 305억 달러의 29%에 해당한다. 2020년 이후 3년 연속 최대 투자국의 위치를 지켰다.

경남은 미국의 우주항공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규모를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남투자청 김미란 해외유치팀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세계한상대회에서 우주항공 관련 한인 기업 대상 투자설명회를 추진하고, 주요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타깃 마케팅도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미국 우주항공기업으로부터 투자유치를 본격화해 경남으로의 투자유치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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