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김건희 여사, 리투아니아서 셀럽으로 인식, 고가품 매장 방문 문제 없어”

박경준 2023. 7. 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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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의 '고가품 매장 방문' 논란을 두고 "국내에서 어떻게 평가를 받든 대통령 부인의 행보 자체도 하나의 외교적인 행보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오늘(18일) 오전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 부인의 행보가 리투아니아 언론에 젊고 패션 감각 있는 셀럽이라고 인식되고 있다"며 "국내 (수해)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보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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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의 '고가품 매장 방문' 논란을 두고 "국내에서 어떻게 평가를 받든 대통령 부인의 행보 자체도 하나의 외교적인 행보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오늘(18일) 오전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 부인의 행보가 리투아니아 언론에 젊고 패션 감각 있는 셀럽이라고 인식되고 있다"며 "국내 (수해)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보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행보를 (대통령과) 같이 해야만 되는 건 아니"라며 "리투아니아 대통령 부인과 같이 행사도 했고, 공식 행사 기간과 자유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 영부인들의 박물관 견학 단체 사진에 김 여사가 없다고 지적한 것에는 "대통령 부인들의 행보 자체가 공식적인 행보가 아니다"며 "대통령과 영부인이 움직여야 하는 시간이 있는 것이고, 그렇지 않은 시간이 있는데 그걸 대통령 부인께서 선택하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 여사가 리투아니아 고가품 매장에 갔던 시점은 수해가 발생하지 않았던 11일이라면서 "수해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 (뒤늦게) 한국 언론에 공개된 시점 때문에 논란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김 여사 측에서 '가게 직원이 오라고 해서 들어갔지만 사지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을 두고는 "민주당 쪽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되면 악마화하는 것이 만연화돼 있다"며 "수세적인 변명을 하는 과정에서 다소 아쉬운 듯한 표현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순방 일정 연장을 통한 우크라이나 방문을 두고는 "고도의 외교적·정무 판단"이라며 "국내 상황을 이유로 외교 상황을 취소해야 한다는 듯한 발언은 외교 자체를 잘 모르는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공격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순방 도중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의 '대통령이 당장 서울로 뛰어가도 상황을 크게 바꿀 수 없는 입장'이라 말한 것에 대해서는 "어떤 말은 특정 단어 자체가 가진 뜻을 잘 전달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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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준 기자 (kj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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