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화 앞둔 STO 시장…기업 대다수 "제도 불확실성이 가장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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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증권발행(STO) 시장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유통사(금융사)와 발행사가 향후 사업 추진과정에서 예상되는 가장 큰 걸림돌로 제도적 환경을 꼽았다.
18일 코스콤이 매칭데이 참가 회사 중 70곳(발행사 41개사, 금융사 29개사)에 대해 설문을 진행한 결과 '사업 추진의 가장 큰 걸림돌'이 무엇인지 묻는 문항에 금융사 가운데 79%가 '제도'(중복응답 포함)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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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토큰증권발행(STO) 시장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유통사(금융사)와 발행사가 향후 사업 추진과정에서 예상되는 가장 큰 걸림돌로 제도적 환경을 꼽았다.
18일 코스콤이 매칭데이 참가 회사 중 70곳(발행사 41개사, 금융사 29개사)에 대해 설문을 진행한 결과 '사업 추진의 가장 큰 걸림돌'이 무엇인지 묻는 문항에 금융사 가운데 79%가 '제도'(중복응답 포함)라고 대답했다. 제도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정책 대응과 규정 준수가 쉽지 않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고 코스콤 측은 설명했다. 인프라 구축 및 운영 비용 부담이 사업 추진의 걸림돌이라고 생각한 금융사가 그 뒤를 이어 34%를 차지했다.
유통사 가운데서는 응답기업의 83%가 '제도'를 가장 큰 걸림돌로 꼽핬다. 이어 인프라 구축 및 운영 비용 부담이 걸림돌이라고 답변한 비율도 49%로 높았다. 코스콤 관계자는 "발행사가 유통사 대비 인프라 구축에 대한 비용 부담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토큰증권 사업을 추진하는 금융사 대부분(62%)은 토큰증권의 발행과 유통을 모두 준비하고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 다만 정부는 지난 2월 내놓은 가이드라인을 통해 STO 시장에서 발행과 유통의 주체는 분리돼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초기시장의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기도 한다. 발행 사업만 추진하는 곳은 전체의 31%, 유통 사업만 추진하는 곳은 전체의 7%로 나타났다.
관심있는 토큰증권 기초자산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금융사의 71%가 문화콘텐츠를 꼽았다. 다음으로 부동산(66%), 에너지 (55%), 미술품(41%), 농·축·수산물(21%), 선박(17%), 기타(3%) 순서로 나타났다. 대중 접근성과 수익 실현 가능성이 높은 상품이 토큰증권 시장 내 인기 있는 기초자산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콤은 전국경제인연합회관 그랜드볼룸에서 토큰증권 발행사와 유통사 간 만남의 장인 '토큰증권 매칭데이'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불확실한 사업 환경 속에서 토큰증권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행사와 유통사를 대상으로 활발한 협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토큰증권 사업 선순환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내 증권사 30개사, 은행 3개사, 운용사 1개사 등 34개 금융사와 60여 곳의 발행사가 참여했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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