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영·허윤서, 듀엣 프리 한국 최고 13위…결승 진출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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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종목에서 엄청난 성과를 낸 이리영(22·부산수영연맹)과 허윤서(17·압구정고)가 '듀엣'에서는 아쉽게 결승 무대에 서지 못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하긴 했지만, 이날 듀엣 프리에서도 이리영과 허윤서는 이 종목 세계선수권 역대 한국인 최고 순위 기록을 세웠다.
이리영과 허윤서는 지난해 부다페스트에서 듀엣 프리 15위를 했고, 올해에는 13위로 순위를 두 계단 끌어 올려 이 종목 역대 한국인 최고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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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개인 종목에서 엄청난 성과를 낸 이리영(22·부산수영연맹)과 허윤서(17·압구정고)가 '듀엣'에서는 아쉽게 결승 무대에 서지 못했다.
하지만 '아티스틱 스위밍 듀엣 프리 세계선수권 한국 최고 순위' 기록을 작성했다.
이리영-허윤서는 18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듀엣 프리 예선에서 169.6645점으로 13위에 자리했다.
이날 예선에 출전한 36개 팀 중 12개 팀이 결승 진출 티켓을 받았다.
이리영-허윤서와 12위로 결승행 막차를 탄 소피아 말코지오고우-에반젤리아 플라타니오티(그리스)의 격차는 3.3604점이었다. 그리스 조는 173.0249점을 받았다.
이리영-허윤서는 지난 14일 듀엣 테크니컬에서도 13위로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후쿠오카 대회에서 이리영과 허윤서는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역사에 남을 장면을 연출했다.
이리영은 14일 솔로 테크니컬 예선에서 8위로 결승에 진출하더니, 15일 결승에서는 세계수영선수권 아티스틱 스위밍 솔로 한국인 역대 최고 순위 타이인 9위에 올랐다.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이 이전 세계선수권대회 솔로 부문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 1998년 호주 퍼스 대회 때 최유진이 달성한 9위다.
이후에는 톱10에 든 선수도 2001년 후쿠오카 대회에서 10위를 한 장윤경뿐이었다.
이리영은 무려 25년 만에 아티스틱 스위밍 솔로 부문 9위에 오른 한국 선수로 기록됐다.
허윤서는 이리영의 '솔로 최고 순위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허윤서는 17일 여자 솔로 프리 예선에서 29명 중 4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솔로 프리 결승은 19일 오후에 열린다.
결승 진출에 실패하긴 했지만, 이날 듀엣 프리에서도 이리영과 허윤서는 이 종목 세계선수권 역대 한국인 최고 순위 기록을 세웠다.
아티스틱 스위밍은 2007년 세계선수권부터 듀엣 종목을 테크니컬과 프리, 두 종목으로 나눠 치렀다. 그전에는 듀엣, 한 종목만 열렸다.
듀엣 프리에서 한국의 세계선수권 종전 최고 성적은 2009년 로마 대회에서 박현하-박현선이 달성한 14위였다.
이리영과 허윤서는 지난해 부다페스트에서 듀엣 프리 15위를 했고, 올해에는 13위로 순위를 두 계단 끌어 올려 이 종목 역대 한국인 최고 성적을 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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