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무기고' 역할 준비…강구영 "FA-50, 美 반드시 진출"

김지훈 기자 2023. 7. 18. 15: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구영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이 18일 우리의 방산 산업에 대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민주주의의 무기고로서 대한민국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동맹강화를 위한 방산협력 확대 전략 세미나' 환영사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이 기적적인 경제발전으로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바뀌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스1) =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7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린 '폴란드 수출형 FA-50 1호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폴란드 수출형 FA-50 1호기는 폴란드 노후 전투기의 신속한 교체와 신형 전투기 조기 전력화를 위해 전력공백 간격을 메운다는 의미로 FA-50GF(Gap Filler)를 명칭으로 사용한다. KAI는 7월까지 비행시험을 거쳐 8월 첫 납품을 시작, 연말까지 총 12대를 납품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3.6.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구영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이 18일 우리의 방산 산업에 대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민주주의의 무기고로서 대한민국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동맹강화를 위한 방산협력 확대 전략 세미나' 환영사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이 기적적인 경제발전으로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바뀌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사장은 한미동맹에 대해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도 양국 간 방산협력 확대를 통해 동맹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할 시기"라며 "대통령님께서도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한미 양국은 다양한 가치를 공유하고 경제적으로 긴밀히 연결돼 있는 만큼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 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강 사장은 "최근 한미 양국 간 기술동맹이자 방산동맹의 대표 사례로 회자되는 초음속 경공격기 FA-50이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수출 이후 동남아를 거쳐 중동 아프리카를 지나 유럽에 상륙했고 이제는 미국시장 진출까지 바라보게 됐다"며 "양국이 군사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부터 군수물자까지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 7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열린 '폴란드 수출형 FA-50 1호기 출고식'에서 FA-50GF가 이동하고 있다. 폴란드 수출형 FA-50 1호기는 폴란드 노후 전투기의 신속한 교체와 신형 전투기 조기 전력화를 위해 전력공백 간격을 메운다는 의미로 FA-50GF(Gap Filler)를 명칭으로 사용한다. KAI는 7월까지 비행시험을 거쳐 8월 첫 납품을 시작, 연말까지 총 12대를 납품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3.6.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AI가 한미 국방 협력을 기반으로 생산해 왔던 FA-50에 대해 강 사장은 "미국과 함께 F-50을 전세계 경전투기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만듦으로써 지속적인 경제적 이익과 함께 반 자유민주주의 세력 확산을 막는 가치동맹의 상징"이라고 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이 주최하고 한국국방안보포럼, 국방기술품질원, 한미동맹재단, KAI가 주관했다. 톰 카라코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국제안보국장이 K-방산의 미국 시장 진출 성공전략을 기조연설하는 등 K-방산의 미국 방산시장 진출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강 사장은 이번 세미나 의의의 대해서는 "FA-50 미국 진출의 킥오프 자리라고 말하고 싶다"며 "범정부와 기업의 원팀에 대한 의지를 더욱 견고히 해 비록 5년 전 출발한 경쟁팀에 비해 늦은 출발이지만 오늘 여기 계시는 분들의 도움과 원팀의 노력을 더 한다면 FA-50의 미국 진출은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축사에서 "우수한 기동능력과 안정성을 인정받는 FA-50은 필리핀, 말레이시아, 폴란드 등 많은 나라들로 수출되고 있다"며 "FA-50의 입증된 성능을 고려한다면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과의 방산협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국민의힘)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정세와 시대적 흐름 속에서 첨단 기술의 발전과 사이버 공격 등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방산 분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무기체계의 도입을 넘어 양국이 함께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인적자원의 교류를 증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