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역 나흘째 호우경보…내일 새벽까지 강풍 동반 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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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모든 지역에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째 호우경보 발령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18일 새벽부터 거센 바람까지 불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18일 "경남 전역에 19일 새벽까지 100~200㎜의 비가 더 내리겠고,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350㎜가량 더 내릴 것"이라며, 15일 경남 전역에 발령한 호우경보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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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폭우]
경남 모든 지역에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째 호우경보 발령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18일 새벽부터 거센 바람까지 불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19일 새벽까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18일 “경남 전역에 19일 새벽까지 100~200㎜의 비가 더 내리겠고,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350㎜가량 더 내릴 것”이라며, 15일 경남 전역에 발령한 호우경보를 유지했다. 또 이날 기상청은 창원·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 등 경남 남해안 지역에 강풍주의보, 남해 동부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령했다. 산림청도 진주·하동에 산사태경보, 김해·창녕·합천을 뺀 13개 시·군에 산사태주의보를 발령했다.
18일까지 경남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일주일 넘게 이어지는 장마로 땅이 물러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크고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3분께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율천리 야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흙더미와 나무가 도로를 덮쳤다. 이 사고로 거가대로 부산 방향 통행이 통제됐다. 725가구 978명이 산사태·침수 등에 대비해 대피하는 등 경남 18개 모든 시·군에서 이재민이 발생했다. 통제된 곳도 도로·교량·둔치주차장 등 240곳에 이른다. 국립공원공단은 경남 5개 국립공원의 모든 탐방로를 통제했다.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비상 2단계를 유지하며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경남에는 19일 새벽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동시에 경남 남해안에는 순간풍속 시속 70㎞, 경남 내륙에는 순간풍속 시속 55㎞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한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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